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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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천금투' SK 김태훈, 위기에도 깔끔한 진화

기사입력 2018.11.04 18:06 / 기사수정 2018.11.04 18: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이보다 더 믿음직 할 수 있을까. SK 와이번스 김태훈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묶었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73.5%로, SK가 이날 승리로 73.5%의 확률을 잡았다.

이날 김태훈은 팀이 5-3으로 앞선 7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태훈에 앞서 산체스가 김택형이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만든 위기를 진화시켰고, 6회까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2점의 리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 김태훈은 김재환에게 내야안타,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 만루. 

하지만 김태훈은 오재일은 삼진 처리, 김재호에게 2루수-유격수-3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에도 올라온 김태훈은 오재원과 허경민, 정수빈을 모두 땅볼로 깔끔하게 돌려세우고 이날 홀드를 기록했다.

김태훈은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로 가장 자주, 가장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했다. 성적은 3⅓이닝 무실점. 그리고 김태훈은 플레이오프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을 향한 SK의 발걸음에 힘을 실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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