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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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더나인틴' 긴장넘친 순위 결정전…비주얼·실력 갖춘 10대 실력파 총출동

기사입력 2018.11.03 19:48 / 기사수정 2018.11.03 20:0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데뷔를 꿈꾸는 10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3일 첫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에서는 57명의 10대 연습생이 공개됐다. 이중 9명만이 데뷔할 수 있는 점에서 긴장감을 높였다. 

우선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슈퍼주니어 은혁은 퍼포먼스팀, 다이나믹듀오는 랩팀, 크러쉬와 EXID 솔지는 보컬팀 디렉터로 참여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은혁은 "무대를 부술 듯한 에너지를 힘껏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팀 디렉터들과 경쟁심을 보이기도 했다. 

57명의 연습생들은 순위 결정전에 임했다. 처음으로 보컬팀 김영원이 나섰다. 버지니아 출신의 김영원에 대해 크러쉬는 "목소리 자체에 때가 묻지 않았고 선천적으로 좋은 음색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했으며, 솔지 역시 "버스킹을 해와서 오늘도 떨지 않고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김영원은 88점을 받았다.

만 14세의 막내 김영석은 나이답지 않게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고(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그대 내 품에'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구를 위해 준비한 곡이라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그 결과 김영석은 88.75점을 받아 1위로 올랐다.

'밀크보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배현준은 'Officially Missing You'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을 뽐냈고, 이에 랩팀 장루이 역시 같은 노래를 통해 다른 매력을 과시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모든 연습생들이 칭찬을 받은 건 아니었다. 일부 연습생들은 불안한 음정, 표현의 부족 등을 지적받았다.

'박서준 닮은 꼴' 김태우는 첫 음부터 잘못잡는가 하면 가사까지 실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코는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느낌"이라고 혹평했고, 결국 김태우는 무대에서 내려와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고 싶어 '언더나인틴'을 찾은 미국 뉴욕 출신의 제이창은 크러쉬의 응원을 받았다. 솔지도 "전면에 서줘야할 인재"라고 평가했다. 샘킴의 'SEATTLE'을 불러 극찬을 받았다.

다음으로, 퍼포먼스팀의 순위 결정전에서 김준서는 '울산 박보검'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만큼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김준서 스스로도 "팀에서 하나를 맡는다면 비주얼이다. 그거 하나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 김준서는 82.5점을 받았다. 

일본 출신 코스케는 많은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그 덕에 9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도염은 무대를 앞도하는 고난도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내 또 다시 1위를 갈아치웠다. 전도염의 점수는 93.5점이었다.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하차하고 김용국과 용국&시현으로 활동했던 김시현도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은혁은 "아쉽다. 신나는 곡에 신나지 않게 춤을 춰버렸다"고 꼬집었다. 황상훈 안무가도 부족한 무대와 태도를 따끔하게 질책했다.

만 13세의 홍콩 출신의 수런은 '댄스신동'이라 불리고 있다. 심지어 수렁이 선곡한 곡은 앞서 김시현이 택했다가 혹평을 받았던 세븐틴의 '박수'였다. 이에 디렉터는 "신동이라는 말이 이해된다"고 칭찬했으며, 은혁도 "'박수'가 수런의 노래 같았다"고 거들었다. 

또 랩팀 순위 결정전에서 정택현은 EBS '보니하니' 보니 출신이다. 정택현은 '보니하니'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줘 1등에 올랐다.

만 13세의 방준혁은 자작랩으로 이미지와는 다른 거친 랩으로 박수를 받았다. 그 결과 방준혁은 1위에 올랐으며, "칭찬해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콩 출신 장루이는 "노래만 들으면 사이코로 변하는 싸이퍼패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러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달리, 그는 중간 가사를 잊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루이는 1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015B 객원보컬 이장우의 아들인 이민우는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민우는 자신의 연습 부족을 지적하는 이장우에게 "아버지 전성기 시절보다는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오는 내신 1등급에 달하는 모범생이다. 여기에 랩 실력까지 출중하다. 박진오는 '아빠에게'라는 자작랩을 선보였고 이 무대에 솔지는 눈시울을 붉혔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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