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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300' 특전사·백골부대 예고, 최고 시청률 8.4% 기록

기사입력 2018.11.03 08:56 / 기사수정 2018.11.03 09: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진짜사나이300' 강지환부터 리사까지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 9인의 전우애와 동기애가 마지막까지 빛났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에서는 강지환부터 리사까지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구형 방독면(K-1) 체험으로 화생방 훈련을 마무리한 9인의 도전자들은 '군 상담기법'과 '스마트드론' 교육을 성실히 이행하고, '명예 소위 임관식'을 끝으로 '300워리어'를 향한 첫 번째 도전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먼저 사관생도들은 지난주 신형 방독면(K-5)의 가스 차단 효과 체험과 정화통 해제, 결합 훈련에 이어 구형 방독면(K-1) 훈련에 돌입했다. 구형 방독면은 상대적으로 정화통 연결 부분이 작아 정화통 결합이 어렵기 때문에 가스 흡입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했다.

신형 방독면 해제, 결합 훈련때와는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해 끝까지 남아있던 사관생도들 사이로 이유비가 정신없이 훈련장을 뛰쳐나갔다.

이유비는 "한번 경험해봤다고 너무 자신감에 차 있었다. K-5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입이 말라 있던 상태였는데도 침이 나오고, 제가 침을 뱉었나 봐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진 남자 생도들의 화생방 훈련의 탈출자는 매튜와 강지환이었다. 매튜는 정화통을 해제하자마자 콜록거리며 1번으로 훈련장을 탈출했고, 밖으로 나간 뒤에도 정신이 혼미한지 비틀거리며 콧물을 쏟아내 '웃음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화생방 훈련장에 남아있던 생도들은 서로 손을 잡고, 발을 동동 굴러가며 상황을 극복하려 애썼지만 서로 정화통을 교체해야 하는 순간 강지환이 두 번째로 탈출해 눈길을 모았다. 유일한 군필자로 화생방 훈련 전 동기들에게 화생방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던 강지환이 뛰쳐나오자 먼저 나와있던 이유비는 강지환에게 물을 뿌려주며 "저에게 조언해 주시더니 저보다 상태가 심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생방 훈련으로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스터한 도전자들은 이색 교육을 받기도 했다. '군 상담기법'과 '스마트드론' 교육이 바로 그 주인공. 사관생도들이 직접 상황극에 참여해 간부와 장병 서로의 마음을 느껴보는 '군 상담기법' 교육과 4차산업혁명 중 하나인 드론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는 '스마트드론' 교육을 받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마지막 밤, 특별한 임무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현수와 김재화가 당직사관 임무를 맡게 된 것. 특히 호랑이 당직사관에 빙의해 생활관 곳곳을 매의 눈으로 스캔하는 김재화의 모습 앞에서 긴장과 지뢰처럼 터지는 웃음 사이를 오가는 동기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폭소하게 만들었다.

육군3사관학교 마지막 날 아침, '대한민국 장교 정복'을 전달받고 임관식 준비에 나섰다. 다리 부상으로 모든 훈련과정을 완수하지 못한 신지와 리사는 '교육수료자'로 '명예 소위 임관식'에 참석했다.

멋지게 정복을 갖춰 입은 강지환, 안현수, 홍석, 매튜 다우마, 오윤아, 김재화, 이유비 7인의 육군3사관학교 명예 소위 임관식이 진행됐다. 육군3사관학교장 서정열 소장으로부터 한 사람 한 사람 명예 계급장을 수여 받은 이들을 대표해 오윤아가 임관 선서를 맡았다. 오윤아는 "진짜 계속 뭉클했다. 최선을 다해서 이겨낸 보람이 있었다. 나의 값진 시간이었구나 생각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진짜사나이300'의 최고의 1분은 방송 말미 공개된 '특전사-백골부대' 예고로, 8.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한 강지환, 안현수, 홍석, 매튜 다우마,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9명의 첫 번째 도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주 새로운 도전자들과 함께 특전사와 백골부대에서 ‘300워리어’를 향한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진짜사나이300'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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