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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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참패에 감독 성추문까지…日 연령별 대표팀, 최악의 하루

기사입력 2018.11.02 14:00 / 기사수정 2018.11.02 16: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의 연령별 대표팀에 연이어 터진 악재로 울상에 처했다.

일본 U-19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집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축구의 희망으로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요코하마 마리노스)를 필두로 미야시로 아디세이(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최정예 전력을 투입했지만 0-2로 완패했다. 

기존의 플랫4가 아닌 플랫3로 전환한게 악수가 됐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하지 못하며 끌려갔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에게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

준결승전을 치르기 전부터 일본 축구계는 어수선한 분위기 였다. 앞서 일본 U-17 여자 대표팀 감독이 성추문을 이유로 사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본 축구계는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였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날 "구스노케 나오키 일본 여자 U-17 감독이 성추문 등의 이유로 사퇴했으며 이케다 후토시 U-18 대표팀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NHK등에 따르면 구스노세 감독은 지난해 6월과 올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여직원을 포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노세 감독은 일본축구협회(JFA)를 통해 "'수고했다'는 뜻을 전하려다 발생한 일"이라는 해명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노세 감독은 지난달 31일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JFA는 1일 이를 수용했다. 

오전의 성추행 사건에 이어 황금세대라 자부하던 유소년 선수들이 처참하게 패배하한 일본 축구는 최악의 하루를 보내게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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