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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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YG, '논란메이커' 한서희 저격에 입장 밝힐까

기사입력 2018.11.01 12:30 / 기사수정 2018.11.01 12: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해 물의를 빚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큰 후폭풍을 낳았다. 향후 진흙탕 싸움이 예상된다.

발단은 지난 31일 탑이 약 1년6개월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탑이 미국 아티스트 마크 그로찬의 작품 사진을 게재하자, 한서희가 즉각 반응했다.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 어딜 기어 나와"라며 탑을 저격했다.

이어 "니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대매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 야 돈이나 주고 말해 너 돈 많잖아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길래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할려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서희는 탑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까지 겨냥한 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2016년 8월 YG 건물 내 화장실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신빙성을 더했다.

한서희는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니네 회사 일 몇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거 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현재 YG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YG가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곤란한 일을 마주할 때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만큼, 이번에도 침묵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서희의 이 같은 발언이 '협박'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YG의 대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가수 연습생이던 한서희와 자신의 자택에서 총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해 불구속 기소됐다. 

한서희는 과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12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87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탑은 의경 복무 중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경에서 직위가 해제되고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탑은 오는 2019년 6월 소집해제 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서희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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