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5 10:55 / 기사수정 2009.08.15 10:55
이 둘은 남자 100m 외에도 남자 200m, 남자 4x100m 계주에도 출전하게 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미국과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양 국가의 자존심으로도 이어져 불꽃튀는 접전과 명승부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이신바예바, 최고 기록 세울까
'세계신기록 제조기', '가장 위대한 여성 스포츠인'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관련한 수식어는 모두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그러나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달, 런던에서 열린 IAAF(세계육상연맹) 슈퍼 그랑프리에서 이 '세계 최고'는 폴란드 선수에 의외의 덜미를 잡히면서 6년 만에 2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신바예바는 '명예 회복'은 물론 자신의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해 '세계기록 제조기'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꼭 1년 전인, 지난 해 8월 18일에 이신바예바는 중국 베이징에서 5m05의 세계기록을 경신해 또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큰 대회에서 강한 이신바예바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어떤 기록을 낼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 육상 중장거리 최강 확인할까
에티오피아, 케냐는 꾸준한 투자로 1990년대부터 육상 강국으로 거듭난 나라들이다. 특히, 중장거리에서는 그 어느 나라도 범접할 수 없을 만큼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 나라는 대거 메달 사냥으로 '육상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는 케네니사 베켈레, 티루네시 디바바 등 지난 올림픽 남녀 5000m, 10000m 챔피언들이 모두 출전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 가능성이 높아 세계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케냐에서는 여자 800m의 제왕, 파멜라 젤리모가 지난 해 골든 리그 석권의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옐레나 이신바예바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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