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2 23:09 / 기사수정 2009.08.12 23:09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www.blizzard.com)는 어둠의 왕자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이 21일과 22일 양일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09의 폐막식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발표했다. 블리즈컨 티켓은 몇 분만에 모두 매진되었지만, 인터넷 방송이나 DIRECTV를 통해 생방송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기는 전세계 유저들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이다. 22일 폐막식에서, 오지는 리치왕을 새롭게 해석해 박력 있고 멋진 락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진정한 '어둠의 왕자'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헤비메탈 뮤지션 중 하나인 오지 오스본은 멀티-플래티넘 솔로로 경력을 쌓기 전에,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리드 보컬리스트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또한 오즈페스트 뮤직 페스티벌의 멋진 공연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TV 쇼로 유명하다. 오지 오스본의 음악 경력은 40년 이상이며 그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 그래미 상을 수상한 록앤롤 명예의 전당은 블랙 사바스 보컬 시절에 5,000만장, 솔로 시절에 5,000만장 등 전세계적으로 총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고, 2003년에는 헐리우드 대로의 "명예의 거리"에 스타로써 등록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지 오스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위한 최근 TV 출연에 이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로 협력하게 되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즈컨의 목적은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선사하는 것으로, 올해 대미를 오지 오스본이 선사하는 락 공연으로 마무리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라며, "많은 블리자드 직원들이 오지의 오랜 팬이며, 우리는 그가 블리즈컨 참석자들과 DIRECTV, 인터넷 생방송을 관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공연을 하는 것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블리즈컨에서는 세계 각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모임 장소가 제공되며,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패널 토론, 블리자드의 출시 예정작 체험, 전세계 최고의 e스포츠 게이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토너먼트 대회 등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입장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지만, 생방송 이벤트는 $39.95 달러 (36,000원)에 인터넷 방송과 DIRECTV의 고화질(HD)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블리즈컨 2009 행사와 생방송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웹사이트(http://www.blizzard.com/blizzc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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