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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실력이 바닥"...'골목식당' 백종원, 돌직구 호통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8.10.25 10:13 / 기사수정 2018.10.25 13:4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실력이 바닥이다. 이건 피자에 대한 모욕이다. 뭘 하자는거냐." 백종원이 기본도 안된 피맥집 사장에게 호통을 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세 번째 편으로 꾸며져 피맥집과 파스타집, 분식집에 대한 백종원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피맥집 사장이 만든 생소한 피자 비주얼에 "특이하다"고 반응하며 맛을 보더니 "왜 이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었다. 피자맛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위생상태 역시 문제였다. 더불어서 정체성을 알 수 없는 가게의 인테리어도 문제 삼으면서 "저번에 제 말을 알아들었으면 지금이라고 바꿨을텐데 아무것도 없이 그대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본격적인 솔루션에 앞서서 피맥집에 손님을 섭외를 해서 피맥집 사장의 태도를 관찰해보고자 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나 장사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보고 정확한 솔루션을 내리고자 하는 것. 

피맥집 사장은 손님의 등장에 우왕좌왕했다. 힘겹게 주문을 받은 사장은 피자 만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사장의 손놀림은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도우도 제대로 펴지 못해서 다시하기를 반복했다. 이런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백종원은 "저런 상태면 주문이 많이 들어와도 문제다.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피자집을 시작했지? 너무 어설프다. 도우라도 잘 펴야 뭐라고 해볼 거 아니냐"라고 답답해했다. 

첫번째 손님의 피자 토핑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두 번째 손님이 등장했다. 피맥집 사장은 바로 옆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고작 두 팀의 손님이 들어왔을 뿐인데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첫 테이블의 피자가 무려 28분만에 완성됐다. 이어 25분만에 두 번째 피자가 나왔다. 백종원은 "피자 2판 만드는데 53분이 걸렸다"며 황당해했다. 그렇게 오래 걸려서 완성된 피자마 맛이라도 좋았으면 다행이었겠지만 손님은 "피자가 너무 짜서 못 먹겠다" "양파가 거의 생앙파 아냐?"라는 혹평을 남겼다.

 

이후 백종원은 손님들이 모두 떠난 피맥집을 찾아 사장과 마주했다. 백종원은 피자 만드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지적하면서 "도우를 펴서 오븐에 들어가기까지 17분이나 걸렸다. 1시간에 3판정도 가능한거다. 답이 안 나온다. 그렇게 하면 가게 매출이 괜찮을 것 같으냐. 피자를 팔고 싶은거냐, 아니면 맥주를 팔고 싶은거냐. 가게 색깔은 확실하게 정했냐. 피자를 팔고 싶으면 왜 간판에 피자가게라는 것을 알리지 않는거냐"고 물었다. 

피맥집 사장은 백종원의 질문에 "아직 구성이 재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답을 내놨고, 이에 백종원은 "뭐가 먼저인거냐. 우선 피자를 잘 만들고 나서 다른 것을 생각해야지. 피자 한 판 만드는데 17분이나 걸리면서 지금 무슨 '구성'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 가게에 장점이 하나도 없다. 피자에 대한 지식-만드는 스킬-스피드-경력. 이 중에 하나라도 자신 있는 것이 있냐. 하나도 없으면서 뭘 하자는거냐. 다른 건 나중 문제다. 지금 실력이 바닥이다"고 호통쳤다. 

이어 백종원은 "피자의 맛은 내가 잡아 줄 수 있다. 그런데 피자를 만드는 기본은 되어 있어야 할 것 아니냐. 피자 반죽도 제대로 못하고, 반죽을 펴지도 못해서 다시 하고, 그게 피자집이냐. 이건 피자에 대한 모욕이다. 하루에 피자 도우 몇 개를 펴봤냐. 내가 걱정허는 것은 열의가 없어보인다. 솔루션을 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다. 문제를 스스로 깨우치고 공부해야한다.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가게 문을 닫고 피자집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배워야하는 거다"며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백종원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피맥집 사장에게 호통을 치면서도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가게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누구보다 진심으로 충고를 한 백종원. 피맥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이고 발전될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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