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신지수가 SNS를 통해 39kg라는 몸무게를 인증한 후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누리꾼들의 설왕설래에 입장을 밝혔다. 저체중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육아에 집중하며 겪고 있는 고충을 누리꾼과 함께 소통하고 싶었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앞서 신지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전 몸무게 회복. 작년 몸무게 회복하려면 내년이 돼야하겠지. 63kg 아님 주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체중계에는 '39'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이는 현재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신지수의 몸무게다.
이어 신지수는 "출산 후 다이어트는 개뿔. 밥이나 따뜻할 때 느긋하게 와장창 먹고 싶은 바람. 먹고 바로 자는 나의 게으름이 유독 그리운 오늘 아니 매일. '그것이 알고 싶다'도 포기한 이 밤. 곧 깰 아이의 숨소리를 체크하며 뿅"이라는 글을 함께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이하이와 결혼해 5월 22일 첫 딸을 출산한 후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신지수는 SNS로 현재 육아 중인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함께 토로했다.
이후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체중을 자랑하는 것이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가 하면, "너무 야윈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시선을 함께 보냈다.
신지수의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더욱 퍼지며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자, 이에 신지수는 다시 한 번 글을 올려 "제 평소 몸무게는 37-8kg이었어요. 늘 언제부턴가요. 저 키 작아요. 153.5cm. 그래서 실제로 보면 마른 편이긴 하지만 징그럽지는 않다. 생활하는데 힘들지도 않았고, 다이어트 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 바쁜 요즘, 시간이 생긴다면 밥 좀 편히 먹고 잠을 자고 싶습니다. 특히 하나를 선택하라면 잠을 선택할 것"이라며 "극장 가고싶지도 않고 놀고 싶지도 않다. 다 겪으셨겠지만"이라고 다시 한 번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제 아이는 탄생 이후 제가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 제 품에서, 제 팔에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없을 정도다. 자랑이 아니라 위로와 공감을 얻고 싶은 마음에 육아 소통하는 요즘"이라며 활발한 SNS 소통의 이유를 전했다.
당분간 신지수는 연기 활동 없이 육아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신지수는 '활동 계획은 없냐'는 누리꾼의 궁금증에 "연기는 당분간 할 생각 없다. 예능과 소소한 섭외 문의는 지금 회사 들어갈 생각도 없는지라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다 거절을 해주더라. 저를 많이 아낀다. 캐스팅 문의는 남편을 설득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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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