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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창궐' 현빈 "리틀 장동건? 성향 비슷해 절친…세대차이無"

기사입력 2018.10.19 08:00 / 기사수정 2018.10.19 10:3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현빈이 현실 절친 장동건과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현빈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창궐'에서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으로 분했다.

현빈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와 혈투를 벌인다. 또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과도 대립한다.

현빈은 "오히려 다른 영화들보다 출연 배우가 더 많아서 부담도 나눈 느낌이었다"라며 "주연들 뿐 아니라 야귀떼로 출연한 배우까지 모두가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장동건과 처음으로 상대역이 된 소감도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장동건과 꼭 한 번 작업을 하고 싶었다더라"라며 "그래서 내게 대본을 전달해줄 것을 부탁하셨다. 그런데 이래도 되나 싶었다. 오히려 친분 때문에 억지로 하게될까봐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됐고 막상 같이 촬영하니 오히려 더 편했다. 서로 믿는 부분도 크고 워낙 잘 알다보니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게 있었던거 같다"라며 "장동건은 김자준 그 자체였다"라고 감탄했다.

그렇다면 단 한작품에서도 만난 적이 없던 두 사람은 어떻게 절친으로 거듭났을까. 열살의 나이차도 뛰어넘은 우정이다.

"2005, 2006년쯤에 안성기 선배를 주축으로 하는 남자배우 모임에서 처음 봤다. 그때부터 자주 보면서 친해졌다. 야구도 같이하고 골프도 같이 하면서 더 빠르게 친해졌던거 같다"


이에 데뷔시절 '리틀 장동건' 수식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빈은 "그런 적이 있었나. 난 금시초문이다. 처음 듣는다"라고 웃어보였다. 나이차를 묻는 질문에는 "장동건과는 성향이 비슷하다. 그래서 친한거 같다. 세대차이를 느낀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현빈은 장동건과의 호흡 뿐 아니라 잊을 수 없었던 야귀떼와의 격투신을 회상하기도. 그는 "촬영인걸 알고 분장인걸 알고도 가끔씩 깜짝 놀랄때가 있었다. 워낙 많은 인원과 액션을 하다보니 힘든 점도 분명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뿌듯했다. 야귀떼와도 점점 호흡이 잘 맞아들어가 성취감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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