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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9개상 10회 최다 노미네이트

기사입력 2018.10.16 12: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11월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개최해온 시상식으로 2016년부터 단독으로 확대해 열렸다.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이자 조직위원장은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흐르다 보니 벌써 7회다.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다. 배우, 관계자, 관객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뮤지컬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이들로 조직위를 구성했다. 이번에는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함께 하게 됐다. 뮤지컬인이 사랑하는 어워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유리 조직위원장은 "한국 뮤지컬 시장은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한 중요한 지점에 있다. 기회로 만들려면 뮤지컬 종사자의 발전적인 상생을 위한 결속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의미있는 행사다. 제목도 창작 뮤지컬의 역사 속 중요한 상징인 예그린으로 취했다. 소통과 화합이 올해 모토다. 한국 뮤지컬협회가 함께 하면서 소통과 화합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 부문은 최고상인 예그린대상을 비롯해 6개 부문 21개상이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한 작품이 대상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이다.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 출품했다. 창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심사하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이 대상이다.

'웃는 남자'는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됐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 Homme qui rit'(1869)가 원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한 17세기 영국이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효신, 박강현, 엑소 수호, 정성화, 양준모 등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됐다.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된 '레드북'도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9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SBS 국민 드라마를 뮤지컬화하여 창작 초연한 뮤지컬 '모래시계'는 각 5개상에, 동명의 타이틀로 전혀 다른 새로운 무대를 펼친 '광화문 연가'와 소설과 영화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용의자 X의 헌신', 8090세대를 아우른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도 각각 4개의 후보에 올라왔다.

11월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네이버TV생중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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