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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쇼미더머니'마저 뚫지못한 '철옹성' 아이유, 대항마는 누가될까

기사입력 2018.10.15 10: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10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무서운 기세로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음원 강자로 평가받던 아티스트들이 아이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모두 쓴잔을 마셨다. 

지난 10일 발표된 아이유의 '삐삐'는 15일 오전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소리바다, 몽키3, 올레 뮤직 등 8대 음원사이트 중 7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정상을 차지하지 못한 엠넷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1위를 맹렬하게 추격 중이다.

발매한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아이유는 무서운 기세로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아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24시간 멜론 최고 이용자 수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아이유의 '삐삐' 발매 이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을 타나 봐'로 차트 1위를 기록했던 바이브는 정규 8집으로 돌아왔고 에디 킴 역시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 보이스로 돌아왔다.

아이돌 그룹의 컴백도 이어졌다.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NCT 127을 비롯해 프로미스나인, 위키미키 등 넓은 팬덤을 보유한 그룹들이 아이유의 아성을 넘기 위해 도전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엄청난 아이유만큼의 반응을 끌어내는데 실패했고, '삐삐'는 유유자적 차트 1위를 거닐었다. 잠시 차트 1위에서 내려올 때도 있었지만 결국 차트 1위는 돌고 돌아 '삐삐'에게 돌아갔다.


매년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쇼미더머니'도 아이유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음원 미션에서 'N분의 1', '요즘 것들'로 차트를 독식했던 '쇼미더머니'였지만 올해는 팔로알토x코드 쿤스트 팀의 '굿 데이'만 차트에 살아남았다. 본 경연이 시작되며 pH-1의 'Hate You'까지 발매됐지만 이전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않다.


이처럼 아이유가 철옹성 같은 단단함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아이유를 끌어내리고 차트 정상을 위해 도전한다.

먼저 자이언티가 출격한다. 15일 새 EP 'ZZZ'로 돌아오는 자이언티는 레드벨벳 슬기과 콜라보한 '멋지게 인사하는 법'을 발매한다. 숱하게 차트 1위를 점령했던 자이언티와 레드벨벳의 슬기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지가 관심이다.

이어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데뷔한다. 장원영을 필두로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까지 총 12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아이즈 원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다. 앞서 진행된 '프로듀스48'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아이즈원이 정식 데뷔부터 아이유를 잡는 사고를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간을 넓혀 다음 달로 시선을 돌리면 대형 아이돌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11월 2일 엑소를 비롯해 5일 트와이스, 19일 워너원을 비롯해 레드벨벳까지 11월 컴백을 앞두고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 팬덤을 자랑하는 이들 아이돌 그룹들은 치열한 그룹간 경쟁에 이어 대중성이 큰 아이유를 상대해야 한다.

아이유는 '삐삐' 발매 당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는 등 음원성적을 넘어 그 이상의 파급력을 자랑했다. 아이유를 상대해야 하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만한 파급력이었다. 과연 아이유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음원강자의 타이틀을 획득할 가수가 누가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M, Mnet, 더블랙레이블,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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