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심이영-최원영 부부가 스튜디오를 뒤집어놓는 애정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결혼 5년차 부부 심이영-최원영 부부가 '따로 여행'이라는 콘셉트에 아쉬워 하면서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후아힌으로 향했다. 특히 차안에서도 최원영과 심이영은 서로에게 붙어 떨어질 줄 모르며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이 모습을 본 박미선은 "우리 부부도 5년차 때 거의 떨어져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심이영은 "그럼 언제 쯤 떨어지나"라고 묻자, 박미선은 "언젠가 그렇게 된다. 지금 원없이 붙어있어라"라고 조언하기도.
호텔에 도착한 후, 박미선은 "지금부터 따로 가자"라고 제안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심이영과 최원영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심이영은 "아직 작별인사도 하지 않았다"며 애정 섞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심이영은 "영상통화는 해도 되겠지?"라며 최원영에게 물었고, 최원영은 아내와 뽀뽀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두 부부를 본 박미선은 인사를 하지 않고 가는 이봉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심이영은 "영상통화는 해도 되겠지?"라고 되물었고, 최원영과 뽀뽀를 하며 이별 아닌 이별을 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인사를 하지 않고 가는 이봉원에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남과 있을 때 좀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따로 떨어져 식사는 물론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된 세 부부. 특히 박미선은 강성연과 심이영을 향해 "돌이켜보면 세월이 화살 같다는 말이 진짜다. 사랑에는 여러 모양이 있는데 미움도, 정도 사랑이더라. 20년이 넘으면 의리로 산다고 하지 않나. 그 의리마저도 사랑이다. 애타고 설레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다. 우리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후 심이영은 숙소로 돌아와 남편 최원영을 만났다. 오붓한 '같이 여행'을 기대했던 심이영은 "아프다고 하고 나가지 말고 쉬자"라고 제안을 했다. 최원영 역시 "이렇게 좋은데 왜 나가냐"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규칙상 어쩔 수 없이 떨어진 두 사람은 각각 아내, 남편들과 함께 여행을 즐겼다. 그러나 최원영은 김가온과 이봉원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아내가 생각났는지 식사하는 영상을 찍어서 전송했다. 그는 "맛있는 음식 먹을 때면 항상 생각이 난다"라며 세심하게 아내를 챙겼다.
영상을 확인한 심이영은 "남편이 순간순간 너무 보고싶다. '뭐하고 있을까, 밥은 먹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행히 신랑도 제 생각을 하는지 연락이 왔더라. 시간대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낮에도 신랑이랑 같이 여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이 섞인 말을 전했다.
이를 본 김한길은 "따로 여행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최원영은 길거리 음식을 맛볼 때는 물론 야시장을 구경하면서까지 떨어져있는 아내를 살뜰히 챙겼다. 아내 심이영도 마찬가지였다. 그간 방송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닭살케미는 스튜디오에 원성이 가득하게 만들었지만, 변함없는 사랑을 자랑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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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