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우승자 배출에 또 한 번 실패한 가운데, 이들이 준비한 상금은 9천200만 원이나 남게 됐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오프닝을 맞았다. 그간 유재석과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진행하며 만난 도전자는 75명이었다. 두 사람이 퀴즈를 출제하고 시민들이 우승할 경우 곧바로 100만 원을 지급해왔는데, 아직까지 800만 원밖에 지급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유재석은 "지난주에 한 번도 상금을 못 줬다"며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 우승자가 너무 적었다. 이대론 안 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또 "솔직히 말하면 카드에 들어있는 금액만 보고 놀랐지 얼마인지는 안 알려드렸다"면서 법인카드의 금액을 공개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처음부터 준비했던 총상금은 1억이었다. 하지만 그간 우승자는 8팀을 배출했을 뿐이었기에, 800만 원만 지급 완료된 상태다. 현재 잔액은 9천200만 원.
유재석은 "다섯 문제를 맞히면 100만 원 드렸는데 세 문제로 낮췄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한 문제만 풀어도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관식 문제의 답을 맞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우승자 배출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먼저 용산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났는데, 수원에서 대학을 다니는 문혜정 씨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잠시 서울을 들른 박대은 씨에게 퀴즈를 출제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객관식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친구, 동기들과 함께인 유퀴저들을 만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먼저 장승희, 문희진 씨를 만나 퀴즈를 냈다. 두 사람은 유재석, 조세호를 사로잡은 쾌활한 매력을 보였다. 다만 퀴즈는 객관식 첫 문제에서 탈락. 두 친구에 이어 화장품 회사 동기인 최재용, 박형주, 최형구 씨를 만났다.
세 사람은 객관식을 택했는데, 세 사람이 하나씩 문제를 풀기로 했다. 아쉽게도 첫 번째 문제에서 탈락했다. 큰 죄책감에 시달린 첫 번째 도전자는 2번, 3번 문제도 풀어보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 나머지 두 사람은 정답을 맞혀버려 더욱 큰 죄책감에 휩싸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남산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셧다운을 12분 남겨놓고 한 커플을 만났다. 하지만 주관식 문제가 러시아 속담과 관련한 것이어서 탈락하고 말았다. 해당 문제의 답을 알고 있던 또 다른 시민인 권아름 씨가 퀴즈 도전자로 나섰다. 그에게 주어진 문제는 골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대를 맞히는 것이었는데, 그는 모르겠다며 "야인시대"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정답은 조선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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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