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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디오스타' 박경림, 토크에 BTS 춤까지… '입담의 神'

기사입력 2018.10.03 07:30 / 기사수정 2018.10.03 01:15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박경림이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무대를 뒤집어 놓으신, 공연의 신' 특집으로 꾸며져 MC 박경림, 뮤지컬 배우 김경선, 래퍼 산이, 그룹 빅스 레오가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소현은 박경림에 대해 "두 번째 출연이다. 지난 출연 때는 오열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 박경림은 "그 앞에 웃음도 많았는데 기억은 눈물만 난다"며 "오늘은 당신들의 배꼽을 훔쳐 가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MC들은 "박경림은 토크 콘서트의 창시자"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박경림은 "내가 창시자인지 모르겠는데 그전에는 없었다"며 "1999년 이전에 하신 분이 계신다면 사무실로 연락을 달라. 원조라는 호칭을 빼겠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박경림은 토크 콘서트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양파 콘서트를 갔는데 관객분들이 양파의 노래를 들으며 너무 좋아하시더라. 나는 말을 하는 사람이니까 토크 콘서트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무모하게 도전했는데 감사하게 잘 됐다"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오전 11시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며 "11시는 남편은 회사 가고 아이는 어린이집 가고 엄마가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엄마가 가장 파이팅 넘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또 박경림은 "과거에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옛날에는 짧은 머리를 한 나에게 '여자? 남자?'라고 묻더라. 스무 살이었는데 너무 상처가 돼서 어디 가서 울기도 했다"며 "지금은 괜찮다. 애를 낳은 거로 여자라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 민준이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며 "아이가 장난치는 걸 되게 좋아한다. 밑도 끝도 없이 '엄마 오늘 못생겼어요'라고 하더라. 내가 리액션이 좋으니까 그다음부터 계속 오늘도 못생겼다고 한다. 아기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 10살이 됐다. '엄마 정말 아름다워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후 아들 민준이에게 "내가 못생겼으면 너는 어떻겠니"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박경림은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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