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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전문가들 "문보람, 버터 빈 상대로 영리한 승부 필요해"

기사입력 2009.07.24 16:08 / 기사수정 2009.07.24 16:08

변성재 기자

[무신] 격투 전문가 5인의 눈으로 본 무신 제2회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오는 26일 (일) 4시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무신 제2회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유명 격투 전문가 5인의 주요 매치 승패 예상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동기 MBC ESPN 해설위원 / 천창욱 격투기 해설위원 / 김대환 K-1 해설위원 / 최우석 센고쿠 해설위원/ 정은천 심판이 경기 분석에 나섰다.

- 신일본 킥복싱 라이트 급 챔피언 박병규와 우치야마 유스케의 경기 중 누가 승리할 것인가?

이동기 : 박병규는 모처럼 고국에서 펼치는 시합이고,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클 거라 생각한다. 얼마나 화끈하게 이기는 것이 관건,

천창욱 : 박병규 선수는 국내보다 해외 단체 쪽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선수, 국내 격투기 팬에게 기량을 보여 줄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모든 걸 걸지 않을까 싶다. 박병규 선수가 유리하다고 본다.

최우석 : 신일본 킥복싱 라이트 급 챔피언인 박병규 선수의 노련한 킥을 보았는가? 생각할 자체가 없다. 박병규의 킥에 주목하라.

김대환 : 우치야마 유스케를 잘 몰라서 예상이 어렵다. 박병규가 워낙 날렵하고, 날카롭게 싸우므로 ko를 무리하게 노리기보다는 평소 하던데로 경기에 임하면 이길 수 있을 듯하다.

정은천 : 박병규 선수는 신일본 킥복싱 연맹의 챔피언이다. 여러 장벽과 싸워야 했고, 장시간 동안의 노력과 인내를 투자하여, 라이트 급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다. 말이 필요 없다. 주목하라.

- 문보람과 버터빈, 두 선수 모두 실력 있는 파이터라 쉽게 예상할 수 없는데?

이동기 : 버터빈(사진 가운데)은 K-1의 격투 팬이라면 다 알듯이 하드펀처이다. 입식 룰로 장기전으로 가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문보람(사진 왼쪽)은 그 정도 전략을 수행할 만한 기술은 있지만 항상 앞으로 나가는 스타일이라 자만하면 안된다.

천창욱 : 버터빈은 상대를 줄로 묶고 시합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크게 움직이는 선수를 싫어한다. 승자 예상은 난타전 끝에 6:4로 버터빈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장담하는데 경기는 금방 끝날 것이다.

최우석 : 체력전에 간다면 문보람의 승리는 유력하다. 하지만, 과도한 플레이로 덤빈다면, 패배할 것이다. 상대의 다리를 노리고 포인트를 뺏어가며 영리하게 승부를 펼치면 승리하게 될 것이다.

김대환 : 문보람은 돌진형 파이터이다. 포인트를 쌓아 경기를 운영하면 승산이 있을 듯하다.  버터빈 펀치가 무섭다는 것만, 극복하면 문보람 선수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정은천 : 문보람은 투지가 강하고 맹렬하게 공격할 줄 아는 선수다. 그러나 그동안의 다른 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펀치의 파워에 당황할 수 있고, 이것은 버터 빈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

- 무신 제 2대회 메인이벤트 K-1 출신 파이터 세르칸 일마즈와 권아솔의 경기다. 어떻게 예상하나?

이동기 : 예전에 K-1을 좋아하는 격투 팬이라면 그를 기억할 것이다. 세르칸 일마즈(사진 오른쪽) 는 거리를 두면서도 폭발력 있게 나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권아솔에게 쉽지 않은 상대일 것이다. 다만, 룰이 입식이기 때문에 권아솔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

천창욱 : 권아솔은 1회 대회에 '얼짱 파이터' 권민석을 상대로 패배했지만, 타격적인 부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권아솔에게 필요한건 끝없는 압박과 전진이 필요할 것이다.

최우석 : 재미있는 시합이 될 것이다. 세르칸 일마즈의 킥과 스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은 태권도를 익힌 파이터이다. 입식 전적 있는 권아솔에겐, 새로운 수업을 알려줄 선생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김대환 : 세르칸 일마즈가 K-1 파이터이다. 순간 발차기도 날카롭고, 빠르고 스텝도 좋다. 게다가 알려진 킥뿐만 아니라 펀치도 매우 좋다. 하지만, 그건 몸 상태가 최상이었던 K-1 맥스시절, 전성기 기준으로 보면 권아솔 선수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정은천 : 세르간 일마즈 선수는 `무신`의 컨셉에 가장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태권도를 베이스로 한 입식 선수들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격투 전문가 5인의 예상과 함께 결과가 어떻게 판가름 날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7월 26일 (일) 4시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 에서 열리는 본 경기의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무신' 제2회 확정 대진

7월 26일 (일) 4시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

무신 제 1경기 [웰터급] 이성현 (19/한국) vs 김일권(24/한국)

무신 제 2경기 [웰터급] 김성욱(29/한국) vs 이규명(21/한국)
'
무신 제 3경기 [라이트급] 김동현 (21/한국)  vs  최진선 (29/한국)

무신 제 4경기 [미들급] 레오 발디비아(21/미국) vs 김민기(20/한국)

무신 제 5경기 [웰터급] 오두석(27/한국) vs 최두호(24/한국)

무신 제 6경기 [미들급] 한 충(39 /한국) vs 구자운 (26/한국)

무신 제 7경기 [웰터급] 박병규 (32/한국) vs 우찌야마 유스케 (27/일본)

무신 제 8경기 [슈퍼헤비급] 버터빈 (39/미국) vs 문보람(24/한국)

무신 제 9경기 [계약체중] 세르칸 일마즈 (34/터키) vs 권아솔 (24/한국)

[사진제공= MXM 무신 제공]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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