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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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조승우 "'클래식' 인연 손예진, 걸어온 길 존경…박수 쳐주고파"

기사입력 2018.10.01 08:00 / 기사수정 2018.09.30 18: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명당'으로 돌아온 조승우는 '안시성' 조인성, '협상' 손예진 등 15년전 '클래식'에서 호흡했던 배우들과 스크린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 '클래식'으로 아련한 로맨스를 연기한 세 배우는 이젠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며 한국 영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배우들로 성장했다.

조승우 역시 "사실 인지를 못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듣고야 알았다"라며 "'아 맞네' 싶었다. 벌써 딱 15년전 일이다. 촬영할 때까지 하면 16년 전이다. 우리 모두 나름대로 잘 해오면서 이 길을 잘 걸어왔구나 싶다. 훈훈하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조인성, 손예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그는 "'클래식' 이후에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손예진과는 그 후 광고촬영에서 만나고 못봤다. 다시 만나면 다들 정말 반가울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배우 왓수다'에서 조인성을 언급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 전에 출연했던 조인성이 다음 출연자에게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냐 묻더라. 그래서 주저없이 한국의 디카프리오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조인성은 정말 멋진 배우다. 연기에 대한 스펙트럼도 넓고 소년미도 있으면서 배우로서 섹시한 게 동시에 존재하는 배우다. 조인성만이 가지는 아우라가 있다. 남자가 봐도 멋있다"라고 말했다.

또 손예진에 대해서는 "또 만나고 싶다. 독보적인 배우다. 그동안 손예진이 걸어왔던 필모를 보면 박수쳐주고 싶다. 대견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영화도 많이 하고 드라마도 많이 했는데 연기자로서 언제나 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손예진을 보고 있으면 끝이 어딜까 궁금한 배우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배우 조승우가 걸어온 지난 15년은 어땠을까. 그는 "지금 딱 생각해보니 스스로 생각했을때 많이 바뀐건 없는거 같다. 물론 나 역시도 나름대로 잘 걸어온거 같다. 묵묵하게 한길을 걸었다"라며 "운이 좋아 덜컥 배우가 된 케이스다. 그러나 여지껏 작품을 선택할 때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의미가 있는 작품을 추구해왔다. 또 그런 작품을 하길 원했고 연기를 하면서도 내가 왜 배우가 됐을까를 끊임없이 물으며 살아왔다. 내가 하는 작품과 연기가 보는 이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좋고 선한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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