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0 18:44 / 기사수정 2009.07.20 18:44
[엑스포츠뉴스=변성재기자] 격투강국 네덜란드 출신 파이터 '크레이지 독' 멜빈 마누프가 20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펼쳐진 '드림(DREAM) 10 웰터급 그랑프리 파이널 라운드' 대회에 출전, 상대인 브라질의 탑 파이터, 미국 메이저 격투단체인 WEC 미들급 챔피언 파울로 필리오를 상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 두 파이터의 특징은 바로 '한방펀치', 두 파이터 모두 화끈한 KO와 깨끗한 한판 승리로 많은 국내 국외 종합격투 팬에게 인정받아왔다. 파울로 필리오는 미국의 메이저 격투단체인 WEC 미들급 챔피언 왕좌에 올랐던 인물, 하지만 소넨과의 경기 후 우울증과 대회 계체량 실패 때문에 수천만 원의 벌금을 무는 등, 끝없는 추락을 해왔다.
먼저, 입장한 파울로 필리오, 지난 WEC보다는 약간 슬림한 체형으로 링에 서서히 입장했다. 이어 '악동처리 전담 선생' 마이크 트레이너의 주축으로 '크레이지 독' 멜빈 마누프가 입장했다. 역시나 마이크 트레이너는 멜빈 마누프에게 혼(?)을 내며 흥분시켰다. 이어 멜빈 마누프의 포퍼먼스인 식인종 댄스로 오늘 와준 격투 팬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1라운드를 알리는 공이 울리자 파울로 필리오는 멜빈 마누프의 허점인 그라운드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지는 태클 공격에 당황한 멜빈 마누프는 파울로 필리오에게 펀치를 날리기 시작, 이어 많은 양의 펀치를 허용한 필리오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필리오의 날카로운 태클로 멜빈의 허리를 낚아챈 뒤 마운트 포지션에 올라 멜빈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필리오는 그라운드 방어에 미숙한 멜빈의 허점을 이용 기습 암바를 시도, 이렇다 할 반항 없이 항복을 받아냈다. 완벽한 승리였다.
드림(DREAM) 10 웰터 급 그랑프리 파이널 라운드 결과
2009년 7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제 1경기 웰터 급 그랑프리 리저브매치] 이케모토 세이치 vs 타렉 사피딘
타렉 사피딘 2라운드 판정승
[제 2경기 웰터급 그랑프리 준결승전]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vs 마리우스 자롬스키
마리우스 자롬스키 1라운드 KO승
[제 3경기 웰터급 그랑프리 준결승전] 제이슨 하이 vs 안드레 갈벙
제이슨 하이 2라운드 판정승
[제 4경기 라이트 급 매치] 키쿠노 카츠노리 vs 안드레 디다
키쿠노 카츠노리 1라운드 TKO승
[제 5경기 미들 급 매치] 멜빈 마누프 vs 파울로 필리오
파울로 필리오 1라운드 서브미션승
[제 6경기 -85kg 매치] 윤동식 vs 제시 테일러
제시 테일러 1라운드 TKO승
[제 7경기 라이트 급 매치] 아오키 신야 vs 비토 히베이로
아오키 신야 2라운드 종료 판정승
[제 8경기 웰터 급 그랑프리 파이널 라운드] 마리우스 자롬스키 vs 제이슨 하이
마리우스 자롬스키 1라운드 하이킥 KO승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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