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비룡 킬러'의 모습을 되찾고 740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한화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70승(59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선발 장민재는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5승이자 2016년 9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740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총 72구를 던진 장민재는 최고 140km/h 직구와 포크볼, 커브의 변화구 위주로 SK 타자들을 묶었다.
경기 후 장민재는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해서 기쁘다. 위기 상황도 있었는데,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또 송진우 코치님께서도 마운드에 방문해서 점수 준 것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보자고 말씀하신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포크볼을 구사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 SK 타자들이 강하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정교하게 제구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오늘 승리로 팀이 좋은 분위기로 계속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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