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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장드라마 될 것" 진정성 담고 돌아온 '진짜사나이 300'

기사입력 2018.09.18 16:28 / 기사수정 2018.09.18 16: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진짜사나이 300'이 빼고 진정성을 담아 돌아왔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진짜사나이 300'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최민근, 장승민 PD를 비롯해 매튜, 강지환, 펜타곤 홍석, 이유비, 신지, 김재화가 참석했다.

MBC의 공식적인 첫 시즌제 귀환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 300'은 대한미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은 '300워리어' 선발 여정을 함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말 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고 이후 특전사 등을 주 무대로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기 위한 평가 과정과 최종 테스트 등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장승민 PD는 "제목에 포함된 300이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다"며 "육군에서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최고의 전투력을 갖춘 300워리어를 뽑는 과정에 참여한 프로그램이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이전 프로그램이 각 부대를 돌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목표가 있고 도전에 방점이 찍힌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근 PD역시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때는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전작이 있기때문에 다르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끝이 있고 끝을 향해 달려가는 도전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군인을 업으로 삼는 간부의 삶을 그렸다. 더 독해지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진정성이 중요할 것 같다. 제작진도 이런 부분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오를 남달리 했다"고 덧붙였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매사에 솔선 수범했다는 김재화는 "무척 기대된다. 제 모습이 생각외로 처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는 "굉장히 귀하고 값진 경험을 하고 왔다. 모든 사람이 생각이 많이 났던 시간이다. 오늘 다같이 모이니까 그때 생각이 난다. 값지고 소중한 경험을 하고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유비는 "군대라는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 가면서 과연 훈련이나 잘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같이했던 생도들, 동기들과 함께 훈련하며 그 힘으로 버텼던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악으로 깡으로 훈련 받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석은 "저는 몇 년 뒤에 가야하는 곳이라 체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갔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블랙핑크 리사는 전화를 통해 전우애를 자랑했다. 리사는 "못가게 되서 아쉽다. 저희가 되게 힘든 훈련을 받았는데 다같이 화이팅도 넘치고 서로 챙겨줘서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일하게 군필자인 강지환은 "'진짜 사나이'는 시즌1 부터 시청자로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느 순간내가 찍고 있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기전에는 후회막심했는데 영상을 보니 힘들었던 감정이 다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어서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입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꿈도 꾸기 싫은게 군대를 두번 가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체험해보니까 맞다. 정말 사실이다"며 "한 번 가는 것도 싫은데 두 번 가는 것은 꿈도 꾸기 싫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러나 "방송 전만 하더라도 '끔찍한 군대를 가야되나'라고 생각했는데 군대를 안다녀온 동기들과 새로운 생활을 하다보니 나름대로의 묘미도 있었다"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다녀오니 왜 남자들 사이에서 군대 군대 이야기를 하는지 다시 느꼈다. 군대가 정말 묘한 매력을 가진 곳이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민근 PD가 다시 가자고 하면 갈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안 갑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매튜 다우마는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오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지만 부족했다. 유격 때 너무 힘들었고 동기들과 함께 훈련을 끝까지 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군대 체험보다는 신체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봤다.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군인분들에 비하면 수박겉핥기 수준으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병역의 의무를 앞두고 있는 홍석은 "재미있었다고 말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매니저 형들이 군대 이야기로 놀렸는데 낄 수 있어서 재미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어느 정도의 개념이 잡힌 것 같다. 진짜 복무를 하게되면 솔선수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진짜사나이 300'이 다시 방송을 시작하자 익숙한 포맷과 군 프로그램 특성상 따라오는 군대 미화 논란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익숙함에 대한 고민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도 "예전에는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부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개인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진정성에 맞춰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미화나 특혜논란에 대해서는 "저희가 풀어가야 할 부분이다"면서도 "이번시즌에는 진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 부분을 잘 담아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진짜 사나이 300'은 SBS '정글의 법칙' tvN 나영석 사단의 프로그램등과 경쟁을 해야한다. 경쟁작들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최민근 PD는 "경쟁작을 고려안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 이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땀은 정직하다. 이런 부분이 잘 전달된다면 이전과는 다른 결의 진짜사나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승민 PD 역시 "진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 지난 시즌 편집에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출연진 분들의 매력과 도전하는 과정속에서 감동을 느꼈다"며 "제작진은 한 발짝 물러나서 출연진의 진정성과 노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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