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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조류 공포증 극심"…'풀뜯소' 완벽한 일꾼 박나래의 반전

기사입력 2018.09.18 07:10 / 기사수정 2018.09.18 01: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완벽하게 시골생활에 적응하던 박나래가 조류 공포증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 첫회에는 새로운 식구로 박나래와 2PM 찬성이 합류했다. 

농사를 전혀 몰라 '중학생 농부' 한태웅에게 거듭 질문을 하던 찬성과 달리 박나래는 시작부터 능수능란했다. 예쁜 원피스를 입고 온 그는 밭일을 하러 가야한다는 말에 원피스를 훌러덩 벗었다. 원피스 안에 밭일 최적화 의상을 챙겨입고 왔던 것. 반팔을 입고 왔지만 그는 용문신 팔토시로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했다. 

이날의 오전 일과는 고추 따기였다. 잘 익은 고추를 따는 작업에 돌입하자 박나래의 진가가 발휘됐다. 그는 능수능란하게 고추 수확에 나섰다. 가장 빠른 속도로 일하던 그는 심지어 한태웅의 실수 마저 발견하는 등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또 처음 만나는 한태웅 가족을 위해 서울에서부터 자신이 준비해온 선물들을 전하기도 하는 등 남다른 센스가 눈에 띄었다. 

그런 완벽한 박나래를 울부짖게 한 것은 다름아닌 '닭'. 수탉들이 암탉을 괴롭히는 바람에 이들을 분리하기 위해 나서자 박나래는 먼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다 이내 도망가고 말았다. 

녹화 전 미팅 당시 박나래는 "조류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는다. 어떡하냐"며 닭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냈다. 그의 심각한 조류 공포증은 tvN '짠내투어'에서 공개되기도 했었던 터. 

프로페셔널한 '농잘알' 박나래였지만 닭 사육장에 가까워지자 소스라치게 공포스러워했고 결국 집 안으로 도망가는 수밖에 없었다. 박나래는 "어릴 때 닭을 키웠었는데 부화하는 알이었던 거다. 그 알을 새로 깐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리셨다. 부화되기 직전의 그 애가 일주일간을 붙어있었다"며 "나는 그 길을 지나가질 못했다"고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조류 공포증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저녁 일과를 마치고 이들은 닭볶음탕과 마주했다. 매콤하고 맛깔난 비주얼이 돋보였다. 박나래는 다행히 닭요리는 맛있게 먹어치웠다. 박나래는 "모순적일 수 있지만 이걸로 비난하신다면 달게 감수하겠다. 닭은 먹는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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