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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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계획대로 되고있어"…마미손 신드롬→'쇼미' 디스곡 100만뷰 돌파

기사입력 2018.09.17 10:00 / 기사수정 2018.09.19 14:5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계획대로 되고 있어."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불구덩이 라운드에서 가사를 잊어 탈락한 마미손이 '병맛' 신드롬으로 뮤직비디오 100만뷰를 돌파하며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미손은 지난 14일 유튜브에 '소년점프'(Feat.배기성)를 게재했다. 이는 공개 3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소년점프'는 '쇼미더머니777'에서 탈락한 마미손이 자신을 탈락시킨 프로듀서진을 '악당'이라고 표현하며 한풀이 랩을 하는가 하면 자신을 '만화 주인공'으로 표현하며 '절대 죽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소년점프'에는 캔 배기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강렬한 중저음의 샤우팅이 내뱉는 프로듀서진들의 랩네임과 '와다다다다다' 등의 멜로디들이 중독성을 일으키고 있다.

'내가 여기서 쓰러질 것 같냐. 넘어져도 쓰리고 인생은 길고 내 음악도 길어. 모험은 시작 됐어. 마미손 가자. 렛츠 고' 등의 가사에서는 불구덩이 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자신의 랩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는 마미손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어 '도넛맨 미안해. 마이크 못 줘서 미안해'는 '쇼미더머니5'에서 마이크를 받지 못하고 탈락한 도넛맨의 모습이 떠오르며 '한국 힙합 망해라' 등의 찰진 가사는 힙합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미손 '소년점프'는 뮤직비디오는 발표됐지만 음원은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상황. 마미손은 주말 내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음원 발매에 대한 리스너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셀럽의 반응도 이어졌다. 소녀시대 써니는 마미손의 뮤직비디오를 극찬하며 "사랑해요 맫 아니 마미손"이라는 글과 함께 음원 발매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한국 힙합 톱 래퍼 중 한 명으로 의심받고 있는 마미손은 오히려 팬들이 그의 정체를 의심하자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말로 모든 게 자신의 '큰 그림'이었다는 듯 행동하며 '병맛'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마미손의 실력만큼은 '병맛'이 아니다. 특유의 발성과 발음은 3초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귀에 확 박히는 음성인 것.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한 마미손은 '누구인지 모두 다 아니 복면을 벗어달라'는 요청에도 "내 안에는 굉장히 수많은 '나'가 있는데 한계가 느껴지더라. 그래서 마미손이라는 캐릭터는 온전히 나를 위한 즐거움이고 나의 놀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정관념과 편견 없이 자신의 랩을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모두가 알지만 모른 척 하고 있는 마미손의 정체. '소년 점프'를 기점으로 '맫, 아니 마미손'이 하고 싶은 음악 그리고 힙합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이 끝도 없이 펼쳐질 수 있길 바라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마미손 '소년점프' M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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