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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신기하게 생겼어"...'런닝맨' 유승옥, 이광수 잡는 예능 초보

기사입력 2018.09.17 09: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델 유승옥이 '런닝맨'에 깜짝 등장해 순수한 예능 초보의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승옥은 '런닝맨' 멤버들의 플라잉요가 선생님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유승옥은 해먹 안에 숨어서 바들바들 떨며 멤버들을 놀래켜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본 이광수는 "요가 선생님이신거죠? 선생님이 왜 저렇게 멋없게 숨어 계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유승옥이 등장하자 김종국, 이광수, 양세찬은 절로 지어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광수는 유승옥에게 유독 관심을 보였다. 양세찬은 본격적인 녹화가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유승옥의 옆자리에 서려고 하자 이광수가 막아섰다며 "디펜스 하는 건 뭐야?"라고 황당해해하기도. 



유승옥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광수에게 김종국은 "유승옥 씨가 키가 커서 광수랑 잘 어울린다"고 부추겼고, 이를 들은 이광수는 유승옥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 저랑 다섯 살 차이가 난다"며 요가를 배울 생각은 없고 유승옥에게만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옥은 이런 이광수와 눈을 맞추며 "그런데 실제로 뵈니까...."라는 말로 이광수를 잠시 설레게 만들었지만, 이내 "되게 신기하게 생기신 것 같다. 약간 말을 닮으신 것 같기도 하다"며 순수한 얼굴로 이광수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김종국은 "말이 아니라 기린이다"고 정정했고, 유승옥 역시 웃음으로 긍정했다. 이광수는 "초면인데 말을 닮았다는 건 좀..."이라며 '욱' 해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유승옥은 본격적으로 멤버들에게 요가 동작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스트레칭부터 시작한 유승옥은 촬영이 어색한 지 스트레칭 자세를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말을 멈추며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놓치지 않은 이광수는 "중간에 멈칫한거 나만 느낀거 아니지?"라며 유승옥을 놀리기 시작했고, 이에 박장대소하던 유승옥은 이광수를 바라보며 "쓰읍~"이라며 귀여운 경고를 날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유승옥은 "우리 제대로 하고 있는 것 맞냐. 왜 우리 자세를 제대로 봐주지 않느냐. 혹시 귀찮은거 아니냐"며 아우성인 멤버들을 위해 개인교습에 들어갔다. 유승옥은 자신도 모르게 이광수만 제외한 세 명의 멤버들만 자세 교정을 해줬고, 이에 이광수는 "저를 너무 투명인간 취급하시는 거 아니냐"며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옥은 아무것도 모르는 예능 초보의 모습으로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광수와 자연스럽게 그려진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는 의외의 케미가 형성돼 이날 '런닝맨'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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