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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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같이살래요' 여회현 "러브라인 응원 감사…'베커상'은 유동근♥장미희"

기사입력 2018.09.15 08:00 / 기사수정 2018.09.14 18:3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KBS 2TV 주말드라마의 전체적인 장르는 가족극이지만, 그 안에는 꼭 로코 분위기의 커플이 하나씩 등장한다. '같이살래요'에서는 여회현이 연기한 박재형과 박세완이 연기한 연다연이 '재다커플'(재형다연)이라 불리며 사랑받았다.

여회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재다커플'의 인기 요인과 실제 연애할 때의 본인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Q. 연다연을 연기한 박세완과 '재다커플'이라 불리며 사랑받았다. 어떤 게 인기 요인이었던 것 같나.

"글쎄, 이건 정말 결과론적인 것 같다. 우리는 그냥 열심히 했다. 어떤게 인기 요인인지는 우리도 모르겠다. 그냥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 굳이 꼽아보자면 세완이랑 평소에 친하다. 생각도 잘 맞고, 장난도 많이 친다. 그런 케미가 화면에도 나온게 아닐까 생각한다."

Q. 본격적으로 사귀고 난 다음부터는 둘의 모습이 많이 그려지지 않았다. 아쉽진 않았나?

"나는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가족드라마이기 때문에 우리 이야기만 보여줄 수 없다. 극의 큰 흐름에 맞춰 주목하는 이야기가 다르다. 작가님이 우리의 이야기를 예쁘게 잘 써주시고, 또 그 모습이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하고 감사하다. 하지만 만약 우리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어서 아쉬워 한 시청자가 있다면, 그건 나도 아쉽다. 내가 더 노력을 했어야 하는 것 같다. 죄송하다."

Q. 유동근-장미희 커플과 베스트 커플상을 두고 겨루게 된다면?

"감히 유동근-장미희 선배님과 비교할 수 없다. 충분히 예쁨받고, 사랑받았다는 것에 만족한다. 세완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무 만족하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선생님들은 너무 재미있고, 풋풋하고, 웃기고, 사랑스러운 노년의 사랑을 예쁘게 표현해주셨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만약에 비교 대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기권하고싶다."

Q. 극 중 재형이는 '사랑꾼'이었다 실제 연애할 때 성격은 어떤가.

"실제로 연애할 때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무둑뚝한 편인 것 같다. 애교도 없다. 노력을 많이 하는데 표현이 어렵다. 그래도 잘 챙겨주려고는 한다. 연애할 때의 모습이 재형이와 나의 가장 큰 차이점 같다. 애교 떨고 그런 걸 개인적으로 오글거려 해서, 연기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보는 분들이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었다."

Q. 남매를 연기한 금새록과는 같이 CF를 찍었는데, 박세완과 같이 찍고 싶은 CF가 있는지?

"많다. 초반에 커피 PPL이 많이 들어왔다. 장난으로 '우리 이거 진짜 대놓고 CF처럼 찍자'고 하면서, 찍곤 했다. 그래서 커피 CF가 들어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냥 뭐든 광고 제의가 들어오면 다 좋을 것 같다."

Q. 주말드라마가 호흡이 긴 만큼, 정이 많이 들고 그래서 커플도 많이 탄생하는 편이다. '같이살래요'에는 그런 조짐이 없나.

"우리는 없다. 정말 진짜 하나도 없다. 모이면 현실 친구들 같고, 가족 같다. 그리고 (이)상우 선배, (한)지혜 누나, (박)선영 누나 모두 유부남, 유부녀다. (웃음)"

(인터뷰③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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