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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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굴욕 패배’ 원인 수비라인, ‘그것이 알고싶다’

기사입력 2007.07.16 11:49 / 기사수정 2007.07.16 11:49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한국, 바레인에 ‘굴욕 패배’ … 원인은 수비라인

대한민국 대표팀이 15일 2007 아시안 컵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1-2로 패했다. 결과만큼 내용도 좋지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 4분 김두현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사 살만에게, 후반 39분 이스마엘 압둘라티프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굴욕’ 패배 원인은 불안한 수비에 있다. 수비라인에 2가지 오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경기 운영 능력 부족으로 수비가 일찍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고, 두 번째는 동료 개개인간의 호흡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수비라인은 선취골 득점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너무 일찍이 득점을 했던 탓일까. 선수들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었다. 또한,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은 단순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결국, 바레인에 주도권을 내주는 동시에, 미드필더들의 체력부담을 안겨주었다. 이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 점점 더 힘을 잃어갔다.

수비와 다른 동료 간의 호흡은 ‘최악’이었다. 수비진의 백 패스는 공격속도를 늦추면서 공격의 단조로움을 유발시켰다. 김상식, 이 호 등이 받쳐주는데도 계속해서 골키퍼 이운재에게 공을 돌렸다.

미드필드에서 시작했더라면 2~3초 빨라졌을 공격을 더디게 했다. 공격 시에도 빈 곳에 위치한 선수에게 넘기는 대신, 계속해서 뒤로 돌리는 상황이 나타났다. 결국, 이날 선취골을 기록한 김두현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다음 경기는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이다. 인도네시아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예상외의 선전을 거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1패로 2위를, 한국은 1무 1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신력, 집중력도 다시 무장해야 한다. 가장 다급한 수비 조직력 개편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사진출처 : 대한축구협회 <www.kfa.or.kr>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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