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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아쉬운 2피홈런' 류현진, 5이닝 3실점…시즌 3패(종합)

기사입력 2018.09.12 10: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피홈런 2방에 아쉬움을 삼키며 시즌 3패째를 안게됐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5이닝 8피안타 3실점 6K를 기록했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선두 타자 셰블러는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페라자에게 2루타, 제넷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번 타자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필립 어빈마저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에는 실점을 허용했다. 카살리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다음 타자 딕슨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제구가 안된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딕슨이 이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게레로와 카스티요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셰블러를 상대로 카운트를 잡기위해 2구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셰블러가 이를 그대로 잡아당기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페라자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류현진은 기습 번트를 시도한 제넷까지 직접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다음 타자 수아레즈에게 1루를 허용했지만 어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카살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딕슨을 좌익수 플레이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게레로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는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셰불라와 수아레스, 베넷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류현진은 수아레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이어 다음타자 어빈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까지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 타석에서 대타 어틀리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시즌 5승이 아닌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6회 초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1-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즌 3패를 안게됐고 평균자책점도 2.16에서 2.42로 상승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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