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점포 홍성흔 "매타석 더욱 집중하겠다"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마치 전날 경기를 다시 보는 듯 했다. 홍성흔이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1-0으로 앞서가던 4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상대 선발 장원삼의 초구 직구를 정확하게 밀어쳐 중앙 펜스를 훌쩍 넘기는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홈런 뿐만 아니라,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친 홍성흔은 두번째 타석 홈런, 세번째 타석에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홈런에 대해 "전력분석실에서 (장원삼이) 주자 있을 시에 초구를 직구로 많이 던진다고 알려줘서 노릴 수 있었다. 어제부터 전력분석실에서 (전력분석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지명 타자가 이런 점은 좋다."며 전력분석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타격왕에 대한 물음에 "아직 중반이라 전혀 욕심 없다. 매 타석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욱 신경 쓸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날 만원관중으로 목동구장을 채워준 롯데 팬들에게 "야구선수 하면서 롯데 선수로 한 번은 뛰어봐야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다. 롯데 팬들 정말 대단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홍성흔(C)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