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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16살에 가장 역할"…'안녕' 선미, 자신과 닮은 사연에 '울컥'

기사입력 2018.09.11 06:50 / 기사수정 2018.09.11 01:4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선미가 16살에 집안일과 육아로 스트레스 받는 소녀의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10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선미, 심진화, JR, 렌이 출연해 고민의 주인공들과 만났다.

이날 막둥이 동생이 태어나면서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게 된 소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공의 엄마는 "딸이 항상 웃고 있어서 몰랐는데 한번은 '죽고 싶다'라는 말도 했다. 딸의 속마음이 걱정되고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처음부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랑 많이 비슷하다. 나도 16살때 아빠가 많이 편찮으셔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했다. 남동생 두명도 있었다"라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동생들 학교도 보내고 아버지 병간호도 해야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그는 이번 사연에도 "16살이 할 고민이 아니지 않나"라며 울컥했다. 이어서 사연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가 힘들거 같아서 내색하지 않았지만 한번씩 울컥할때가 있다. 그러나 혼자 삭힌다"라며 "최근에 학교에서 검사를 했는데 우울증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미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것은 물론 진심 어린 조언으로 위로하고 공감했다. 그는 마지막에도 "고민인거 같다"라며 나이에 맞는 고민과 꿈을 펼칠 것을 조언했다.

선미는 이미 타 방송에서도 16살때 느꼈던 가장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결코 쉽게 꺼내기 힘든 가정사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이야기로 힘을 얻을 이들을 위해 솔직담백하게 모두 털어 놓은 것.

무대 위에서도 악으로 깡으로 버틴다는 선미는, 외유내강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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