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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아 있어서 고마워"…'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 진짜 정체 알았다 '눈물'

기사입력 2018.09.10 23:04 / 기사수정 2018.09.10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과 과거 인연을 알고 눈물 흘렸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5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가 사랑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과 우서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입을 맞췄다. 우서리는 곧바로 뒷걸음질 쳤고, "심장이 너무 터질 것처럼 뛰어서. 아저씨한테 소리가 들릴까 봐. 이런 게 처음이래가지고"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우진은 "누군 아닌가"라며 다독였고, 우서리는 "난 그렇다 쳐도 아저씨는 그 나이 먹도록 뽀뽀도 한 번. 아무튼. 이런 것도 안 해보고 뭐했어요"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또 유찬(안효섭)은 우서리를 생각하며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유찬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후 우서리에게 고백할 계획이었던 것. 유찬은 끝내 우승을 차지했고, 우서리와 약속한 대로 단둘이 만났다. 유찬은 고백을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스쿠터를 준비했다.

그러나 유찬은 미숙한 운전 실력 때문에 길을 헤맸고, 바퀴에 바람이 빠져 경찰차 신세를 졌다. 게다가 공우진은 유찬의 발목 부상을 알아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때 김형태(윤선우)가 우서리를 찾아왔다. 김형태는 "어디 있었어.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데. 나 기억 못하겠어? 나야 서리야. 형태. 김형태"라며 설명했다.

우서리는 "내가 알던 형태는 춤 잘 추던 친구였는데 어떻게 선생님이 형태세요?"라며 머뭇거렸고, 김형태는 "선생님은 뭐고 그 존댓말은 뭐고. 너 병원 그렇게 나가버리는 게 어디 있어. 너 사라진 거 알고 얼마나 찾았는 줄 알아?"라며 걱정했다.

우서리는 "우리 외삼촌이랑 외숙모. 나 왜 버린 건지, 언제 버린 건지 혹시 아세요?"라며 물었고, 김형태는 "해외에 가셨어. 어떻게든 연락해볼게. 수미도 내가 알아볼게"라며 진실을 감췄다.

김형태는 우서리에게 검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우진은 보호자로 나섰고, 김형태는 "고작 몇 달 안 당신이 보호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내가 보기에 당신은 나만큼 서리 몰라"라며 공우진에게 쏘아붙였다.

공우진은 "그동안 우리 집에서 잘 지냈어요. 힘든 일도 많았는데 멈추지 않고 어른스럽게 잘 견뎌냈고요. 다행이에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제라도 갑자기 나타나주셔서. 친구들 많이 보고 싶어했어요. 잘 부탁드릴게요. 의사로서, 친구로서. 오랫동안 멈춰 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너무 서두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부탁했다.

공우진은 "그쪽한테는 계속 지켜봐왔을 시간이었을 테지만 서리한테는 멈춰 있던 시간이었을 테니까 아마 그쪽 낯설 거예요. 지금 이 상황이 또 그 사람 혼란스럽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당부했고, 김형태는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데. 내가 서리한테 어떤 마음인 줄 알고"라며 발끈했다.

공우진은 "모릅니다. 누구보다 내 마음은 잘 아니까. 어떤 마음으로 어떤 결심으로 그 여자를 사랑하는 건지 누구보다 내 마음은 잘 아니까 그래서 담담한 겁니다. 확신이 있는 일에는 불안해지지 않는 겁니다"라며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우서리는 끝내 노수미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서리는 김형태에게 "분명 큰 사고 아니라고 수미 괜찮다고. 수미 어디 있어"라며 눈물 흘렸다. 김형태는 수술 스케줄 때문에 곁을 지킬 수 없었고, 우서리는 홀로 벤치에 앉아 오열했다. 공우진은 뒤늦게 우서리를 발견하고 안아줬다.

이후 공우진과 우서리는 노수미의 납골당으로 향했다. 우서리는 "나 왔어. 헐랭이 서리. 수미야"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이때 공우진은 노수미라는 이름을 듣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공우진은 어린 우서리(박시은)의 이름을 노수미(이서연)로 착각하고 있는 상황. 공우진은 우서리를 끌어안았고, "이름이 우서리였어. 살아 있었어. 살아줘서 고마워"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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