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이영화가 과거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6일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이영화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영화는 데뷔 이후 최정상의 자리에서 아이 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영화는 "그 당시만 해도 아이 엄마라고 하면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작곡가 전재학이 내 목소리가 아까우니 아이 엄마라는 걸 속이고 데뷔를 해보자고 하더라. 그말만 믿고 음반을 냈다"며 "21세에 아이를 낳다보니 아이는 벌써 4~5살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너무 철이 없었고 어리고 하다보니 음악하는 사람을 만나서 업소에서 결혼하게 됐다"며 "아이한테 항상 미안하고 안타까웠던게 어디 가도 데리고 다니질 못했다. 항상 할머니가 아이를 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뭘 몰랐다. 철이 없었던 것"이라고 후회했다.
이영화는 "남편도 밖에서 떳떳하게 얘기를 못한다. 전남편도 나름대로 속앓이를 했을 거다. 남편은 남편대로 밖으로 돌았다. 내 소원이 뭐냐면 아이하고 남편하고 같이 공원 같은 곳에 아이데리고 놀러가는 게 소원이었었다. 끝내 한 번도 못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내 사전에 이혼라는 건 없다는 생각을 하고 많이 참고 살았다. 전남편이 사업을 하다보니까 어음 발행을 너무 남발했더라. 그때 당시 건 당 2~3억이면 컸지 않냐"며 1990년 당시 빚더미에 안게된 사연을 덤덤히 전했다.
이영화는 "내가 그 사람을 잘못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마 나이가 있었고 철이 있었으면 지금 남편처럼 잘 어드바이스를 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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