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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의 맥을 짚을 줄 안다" 피어밴드 향한 김진욱 감독의 칭찬

기사입력 2018.09.05 17:4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피어밴드, 위기 상황에서 전력투구 해줬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을 벌인다. 전날 LG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9회 짜릿한 승리를 거둔 KT는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가 4일 LG전 승리의 발판이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피어밴드는 7회 2사 후 유강남에게 투런을 허용한 후 교체됐다. 비록 홈런은 맞았지만 LG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하며 선발의 몫을 톡톡히 했다. 9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7승은 불발됐지만, 팀 승리에 웃었다.

후반기부터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선발 3연승을 내달렸고, 4일 LG를 상대로도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최근 피어밴드가 잘해주고 있다. 컨디션이 좋아 9일 등판까지 고려해 니퍼트보다 앞에 세웠다"고 말했다.

부침을 겪었던 시즌 중반보다 직구 구위가 살아났고, 따라서 너클볼 역시 힘이 붙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는 볼끝만 있다면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투수다. 좋지 않을 때는 위기에서 연타를 맞곤 했는데, 어제는 전력피칭을 하더라"며 "컨디션도 좋지만, 운영의 맥을 짚을 줄 알게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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