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남케미 발산"…'물괴' 김명민X김인권, 서로를 향한 팬심(씨네타운)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명민과 김인권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5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배우 김인권과 김명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인권은 안세하와 닮은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는 영화를 다 찍고 쉬고 있으면, 저한테 '영화 잘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 안세하 씨를 보고 그런 것 같다. 실제로도 많이 닮은 것 같다"며 닮은꼴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는 10살 넘게 차이가 난다. 제가 동안인 건가"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명민은 "저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들었으며, 김인권은 실제로 안세하와 통화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인권은 "통화를 하면서 제가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거 '하얀거탑'과 '베토벤 바이러스' 등에 출연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명민은 즉석에서 드라마 명대사를 선보였다. 청취자들이 요청한 "똥덩어리"대사를 선보일 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통해 많은 시대극을 했다는 그는 "특별한 말투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젠 밑천이 거의 다 떨어져서 할 게 없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이전 작품과 오버랩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배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김명민은 감독과 많은 조율을 했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실제로 역사 속에도 물괴에 관한 기록이 있다며 즉석에서 '조선왕조실록' 내에 물괴 기록을 나열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덤덤하게 "제가 할 영화니,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다"며 고백했다.

그의 연기 열정에 김인권은 "이런 건 정말 티를 안 내신다. 볼 때마다 '언제 저걸 다 외웠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인권은 김명민이 자신을 잘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명민은 김인권의 팬임을 밝히며 "제가 정말 꿈에 그리던 배우와 같이 하게 됐다. 정말 팬이었다. 김인권 씨가 출연하는 영화를 거의 다 봤다"라며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김인권은 "김명민 선배님은 항상 촬영을 할 때마다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셨다. 맛집을 정말 많이 알아 꼭 데려가시더라. 배터지게 먹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떠는 한편, "손바닥 만한 장어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물괴'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액션에 대해 설명했다. 김인권은 "농기구를 들고 롱테이크로 1분 가량 찍었는데, 한 명이라도 잘못하면 다시 찍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는 김명민은 "대역도 없었다"며 강조하기도 해 '물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리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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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