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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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너의 결혼식' 감독 "박보영, 스태프 이름 다 외워…많이 배웠다"

기사입력 2018.09.04 13:15 / 기사수정 2018.09.04 11: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은 멜로 비수기였던 한국영화에 반가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개봉 전 비교됐던 '건축학개론'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과 김영광의 찰떡 호흡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늘 새로운 역할을 하고 싶다던 박보영과 이번 영화로 로맨스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영광이 만나 최대 시너지를 발산한다.



이석근 감독은 "김영광은 웃는 모습에서 딱 우리 영화와 어울린다라고 생각했다. 그 웃음 한방으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더라"라며 "극중에서 우연이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 다소 비호감처럼 보일 수도 있을까봐 염려했는데 김영광이 하니 그런게 모두 종식됐다"라고 만족했다.

이어서 "박보영은 연기는 물론 태도까지 훌륭한 배우다. 막내 스태프의 이름가지 모두 다 외우고 있더라. 신기해서 예전에 함께 작업했냐 물으니 처음 본다고 했다. 그만큼 노력하는 배우다"라며 "나 역시 반성했고 박보영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박보영, 김영광이 교복신을 위해 피팅할때가 아직도 선명하게 생각난다. 고등학생 연기를 해야했는데 교복을 입으니 감쪽 같더라. 정말 은인같은 배우들을 만났다"라며 "이 두 배우가 합류하지 않았다면 시작도 못했을 거 같다. 너무 잘해줘서 좋은 작품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박보영, 김영광 뿐 아니라 친구 3인방 강기영, 장성범, 고규필도 진짜 잘했다. 현실에서 있을거 같은 친구들인데 그대로 잘 표현했다. 실제로 영화를 만들면서 주변인물도 많이 차용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많이 반영했다"라며 "그런점들을 이 친구들이 잘 표현해서 더 실감나는, 현실적인 영화가 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현장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했다. 내가 오히려 배우들에게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필름케이/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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