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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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에 "내가 좋아하는 여자" 진심 고백

기사입력 2018.09.03 23:04 / 기사수정 2018.09.03 23: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1회·22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우서리를 보며 트라우마가 된 과거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했다. 공우진은 유중선(김민상)이 한 말을 기억하려고 애썼다. 앞서 유중선은 "서로 다른 대상이라는 걸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라며 조언했다.

공우진은 우서리의 이름을 불렀고,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요"라며 어깨에 기댔다. 우서리는 눈물 흘리는 공우진을 다독이며 함께 눈물을 터트렸다.

우서리는 이내 약을 사러 가겠다며 나섰고, 공우진은 "필요 없어요. 약. 나랑 있어줘요. 그거면 괜찮아질 거 같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공우진은 유중선을 찾아갔고, "용기내보고 싶어졌어요. 처음으로. 다 말하고 다 보여주고 싶게 만들어요. 예전에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 평생 안고 살 거에요. 제가 감당해야 될 그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까지 마음 줄이고 사는 거 안 하고 싶어졌어요. 특히 그 사람한테"라며 털어놨다.

유중선은 "내가 해줄 수 있는 말들. 해줄 수 있는 것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요. 우진 씨 보니까 알겠네요. 다 털어놓고 싶은 사람이 왜 그 사람인지"라며 응원했다.

특히 공우진은 "빨리 내 마음을 고백하고 무슨 사이가 되고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해요. 확신이 있으니까. 그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줘야 할 것 같아요. 숙제도. 해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사람이라"라며 우서리를 걱정했다.

또 공우진은 위원장이 돈을 벌기 위해 우서리의 사연을 기사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공우진은 위원장에게 면박을 줬고, 우서리에게 막무가내로 페스티벌 참가를 그만두라고 독설했다.

우서리는 "갑자기 이러시는 이유 정말 모르겠어서. 납득이 안돼서"라며 설득했고, 공우진은 "납득 안돼도 상관없어요. 관둬요"라며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공우진은 위원장을 다시 찾아갔고, "우서리 씨 기사 내려던 거. 언론 노출시키려던 거 당장 접으시죠"라며 당부했다. 위원장은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고, 공우진은 "당신이 사람이야? 기사만 내. 무대 작업 전면중단할 거니까. 무대 없이 땅바닥에서 공연하든가" 라며 협박했다.

게다가 우서리 역시 위원장의 속셈을 알게 됐다.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달려갔고, "다 알고 그런거죠. 아저씨가 뭔데 막아요? 내가 티켓팔이라서? 그 사연으로 표 좀 팔면 어때서요? 아저씨가 막아주면 고맙다고 할 줄 알았어요? 그렇게 이용 당해도 상관없다고요"라며 쏘아붙였다. 

공우진은 "어떻게 그게 상관없어요"라며 만류했고, 우서리는 "없어요. 나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이올린 다시 잡을 수 있는데. 무대 위에 설 수 있는데. 나 버리고 간 우리 외삼촌도 혹시 기사 보게 되면 찾아와줄지도 모르는데. 근데 이용 좀 당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라며 오열했다.

공우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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