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진혁의 복귀에 중국어권이 움직이고 있다. 사드 여파로 한류 콘텐츠 전면을 금하고 있는 중국을 대신해 '포스트 중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만에서 일찌감치 그의 복귀작인 MBN,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을 수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만에 수출된 '마성의 기쁨'은 대만의 유력 매체인 아이치이, KKTV, 프라이데이(Friday), 초코TV, 마이비디오(Myvideo) 등에서 송출된다.
제작사 골든썸 측은 "대만 쪽에서 유독 최진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의 출연작이 다수 소개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 외에도 여러 나라들도 수출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진혁은 중국어권에서 큰 인기를 끈 '상속자들'과 대만 드라마 리메이크작인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대만에서 스타덤에 올라 현지에서 공식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방송된 OCN 최고 시청률 기록 드라마인 '터널'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대만 뉴스전문채널 TVBS 시사 프로그램 '택남적세계(宅男的世界)'가 '터널'과 최진혁 관련 소식을 메인뉴스로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초에는 대만 MTV '워아이오우샹-아이돌 오브 아시아'에 출연해 드라마 '터널'과 배우 본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당시 대만 MTV 측은 최진혁과의 인터뷰를 위해 대만에서 한국으로 직접 건너와 촬영을 진행할 정도로 섭외에 공을 들였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브 측은 "대만 쪽에서 꾸준히 러브콜이 오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마친 후 오랜만에 현지 팬미팅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성의 기쁨'은 MBN과 드라맥스로 동시 편성돼 9월 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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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