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8월 30일 (대회 13일차)
대한민국 ◇ 금메달43 은메달54 동메달63 합계160
▶ '호쾌한 금빛 메치기' 유도, 金2개 포함 메달 5개 획득
유도에서 하루에만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90kg급에 출전한 곽동한은 몽골의 간툴가 알탄바가나를 상대로 호쾌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0kg 이상급의 김성민은 역시 몽골의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를 상대로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8kg급의 박유진, 78kg 이상급의 김민정, 남자 100kg급의 조구함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 '멈추지 않는 금빛 페달' 나아름, 대회 4관왕 달성
나아름이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트랙 사이클 여자 매디슨에 출전한 나아름과 김유리는 결승에서 76점을 기록 6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나아름은 매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사이클에서는 박상훈과 김옥철이 출전한 남자 메디슨과 여자 스프린트의 이혜진이 은메달, 여자 스프린트의 조선영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 '10-1완승' 슈퍼라운드 2연승으로 결승 진출…일본과 재대결
야구 대표팀이 중국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함께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한국 대표팀은 대만을 5-0으로 완파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 女 축구, 대만에 4-0 완승거두며 유종의 미…3대회 연속 동메달
여자축구 대표팀이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대만을 완파하며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반 20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넣은 한국 대표팀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만을 제압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메달색을 바꾸자"는 슬로건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이번 대회에도 동메달에 그쳤다.
▶ 女 배구, 대만에 패배…대회 2연패 무산
한국 여자배구가 대만에 패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가 무산됐다. 예상하지 못한 완패였다. 한국은 신구 선수가 조화를 이룬 태국을 상대로 초반 2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한국은 가까스로 3세트를 땄지만 4세트마저 태국에게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패한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 12년만에 노 메달, 女 하키 중국에 석패
여자하키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접전을 치렀지만 2피리어드에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4피리어드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한점을 더 내준 한국은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겨두고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이로써 여자 하키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 '요트 간판' 하지민, 대회 3연패…한국선수 최초
요트 간판 하지민이 아시안게임 레이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때 말레이시아의 모드 아펜디와 접전을 벌이기도 했던 하지민은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며 총점 21.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것은 하지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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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