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유도가 일정 둘째 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kg급, 100kg급, 100kg이상급과 여자 78kg급, 78kg이상급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유도 대표팀은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5명의 선수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며 기대를 안겼다.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 가장 먼저 출전한 남자 90kg급의 곽동한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몽골의 간톨가 알탄바가나는 상대한 곽동한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도를 한 차례 받은 직후 깔끔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남자 100kg급 이상의 김성민이 금빛 바통을 넘겨받았다.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성민은 몽골의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를 상대로 절반으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78kg급의 박유진, 78kg급의 김민정과 100kg급의 조구함은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유진은 경기 시작 2분 30여 초 만에 두 개의 지도를 받으며 몰렸고 결국 일본의 사토 루이카에게 한판을 허용했다.
조구함은 일본의 이다 켄타로와 연장을 포함해 10분이 넘어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3개의 지도를 받으며 끝내 지도패를 당했다.
김민정 역시 일본의 소네 아키라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했다. 역대 전적에서 밀렸던 김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소네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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