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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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모친상 심경 "헤어짐의 슬픔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기사입력 2018.08.31 16:1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중훈이 슬픔을 전했다.

31일 박중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 제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20년 간 오랜시간 몸이 아주 많이 편찮으다. 그런 어머니를 뵐 때마다 항상 가슴이 아파, 이제 그만 편히 가셔야 그 고통이 멈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며 어쩔 줄 몰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박중훈은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헤어짐의 슬픔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어머니를 위해선 한편으로는 잘된 일이기도 하지만, 자식들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벌써 너무 그립다"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또한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지만 제게도 역시 희생으로 저희 형제를 키워주신 감사하고 감사한 어머니시다. 어머니 가시는 길에 여러분들이 와주셔서 크게 위로가 됐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한편,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분들 역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슬픔을 함께한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알렸다.

한편 박중훈은 지난 21일 모친상을 당해, 예정된 일정을 멈추고 빈소를 지켰다.

이하 박중훈 인스타그램 전문

지난주 제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20년 간 오랜시간 몸이 아주 많이 편찮으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뵐 때마다 항상 가슴이 아파서 이제 그만 편히 가셔야 그 고통이 멈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며 어쩔줄 몰랐는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헤어짐의 슬픔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선 한편 잘 된 일이기도 하지만 자식들에겐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벌써 너무 그리우니까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지만 제게도 역시 희생으로 저희 형제를 키워주신 감사하고 감사한 어머니십니다.

어머니 가시는 길에 여러분들이 와 주셔서 크게 위로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 사정상 오시진 못 했어도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분들, 역시 진심 감사합니다.

뜨거웠던 여름도 가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슬슬 부네요.
모두 건승하시고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거듭 감사합니다. 

박중훈 올림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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