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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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마스크' 산들 "상의 탈의 나와, 열심히 다이어트 중"(인터뷰)

기사입력 2018.08.29 16:57 / 기사수정 2018.09.02 15: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B1A4 산들이 '아이언 마스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산들은 2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 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산들은 "다이어트가 루이의 사명이 됐다. 상의 탈의를 한다. 자연스럽게 벗더라. 미리 알았더라면. 그전까지는 신나게 먹었다. 내 목표는 복근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예쁜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루이 14세가 발레를 20년 정도 했다고 알고 있다. 몸도 아주 탄탄하게 해야 하지 않나 한다. 아직 그렇게 많이 빼지는 못했는데 쭉 빠지기 직전의 느낌이다. 웃을 일이 아니라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을 매일 일상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뒤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국내에서 10년간 공연한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클레오파트라 뮤지컬 (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지난해 11월 체코 초연 이후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한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연한다.

산들은 "'아이언 마스크'는 1인 2역이라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거 한 번 잘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순간 선배들에게 배우고 있다. 선배들과 붙는 신도 꽤나 있어 조언을 받는다. '이렇게 해볼까'라고 물어봐주는 선배들 덕분에 정리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산들은 인피니트 장동우, B1A4 산들, 빅스 켄과 함께 1인 2역을 소화한다.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이다.

산들은 "필립 역할이 편하다. 루이는 이질감을 느끼게 하려고 연습하는데 내게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배역이다. 내 위에는 아무도 없는 절대 권력이다. 모든 사람을 내려보면서 짓눌러야 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다. 백성들이 쓰레기를 먹어도 내가 네게 줬잖아 하면서 고마워하라고 한다. 그 정도로 이질감이 있다. 필립은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게 아니라 끌려다닌다. 갑자기 왕을 하라고 하고 그런다. 끌려다니는 거여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루이와 필립을 연기하면서 감정선이 왔다갔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역에 캐스팅 된 아이돌 멤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라이벌 의식이) 있는 건 맞다. 없다면 거짓말이다. 선의의 경쟁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 작품이 초연이어서 잘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치고 박고 그런 게 아니라 다 공유하면서 더 좋게 만들어간다. 윈윈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 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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