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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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B.A.P 지켜주세요"…방용국 탈퇴→'완전체 재회'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8.08.27 08:58 / 기사수정 2018.08.27 09:0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큰 빚을 진 기분입니다."

그룹 B.A.P를 탈퇴한 방용국이 심경을 전했다.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팀에 대한 애정이 실려있었다.

방용국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B.A.P를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베이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고개 숙여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 모두의 마음. 그 마음들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편지 글을 게재했다.

리더인 방용국이 팀에서 가장 먼저 탈퇴하면서 많은 이들이 B.A.P가 지속 가능할지 의문을 품었지만, 방용국은 "앞으로도 계속 제가 제일 아끼는 B.A.P 멤버들과 B.A.P를 지켜주세요. 언제 어디서든 B.A.P 리더 방용국으로 계속 음악하고 정진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팀의 해체나 공중분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방용국이 군입대를 해야 하는 나이고 다른 B.A.P 멤버들과 TS 엔터테인먼트 사이 계약이 남아 있어 빠른 시일 내 B.A.P 완전체의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TS와 인연을 맺고 2012년 'WARRIOR'로 데뷔한 방용국은 약 7년간 동고동락했던 TS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그 사이 송사에 휘말리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TS는 "당사는 방용국 씨 본인 및 멤버들과 오랜 시간 상의한 끝에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여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그동안 함께 해 온 방용국 씨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향후 행보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B.A.P는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5인 체제로 지속된다. 예능 프로그램 및 해외 일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 역시 TS와 계속 손을 잡을지는 미지수. 남아있는 5명의 멤버들 역시 TS와의 계약 만료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연 이들이 방용국과 마찬가지로 재계약을 맺지 않고 새로운 길을 택할지, B.A.P를 지키기 위해 회사에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방용국 자필 편지 전문. 

달이 참 아름다운 새벽에 올리는 글.  
지금까지 B.A.P를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베이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고개 숙여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 
모두의 마음. 그 마음들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만큼 제겐 너무 크고 소중했다는 것. 그 의미라고 생각해주세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B.A.P 멤버들과 베이비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드네요.  
돌이켜보면 난 참 작고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를 크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난 큰 빚을 진 기분입니다.  
감사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잊지 않으려 합니다. 
과분한 사랑과 응원,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제일 아끼는 B.A.P 멤버들과 B.A.P를 지켜주세요. 언제 어디서든 B.A.P 리더 방용국으로 계속 음악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언제나 사랑하고 그리고 존경합니다. 방용국 올림.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방용국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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