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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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테니스 이덕희, 남자 단식 결승행 실패…동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8.08.24 23: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20·세계랭킹 230위)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덕희는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우이빙에게 1-2(3-6 6-3 5-7)로 패배했다.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이 없는 규정상 이덕희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형택 이후 12년 만이다.

주니어 테니스 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이빙과 이덕희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먼저 웃은 쪽은 우이빙이었다. 우이빙은 장기인 서브로 이덕희를 공략하며 1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이덕희도 2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덕희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우이빙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우이빙도 주니어 테니스 랭킹 1위의 위력을 과시하며 3세트를 가져왔다. 이덕희는 다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균형을 맞췄다. 

다시 서로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4-4 상황에서 우이빙이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메디컬 타임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치료를 마친 우이빙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4로 앞서갔다.

결국 5-6으로 끌려간 이덕희는 더블 폴트를 범하며 매치포인트를 뺐겼다. 끝까지 잘 싸운 이덕희는 막판 서브가 흔들리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대한 테니스 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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