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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씀씀이 큰 인생 반성"…'짠내투어' 승리가 달라졌어요

기사입력 2018.08.19 13:44 / 기사수정 2018.08.19 13: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승츠비' 승리가 그동안의 씀씀이를 반성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에는 승리가 설계자가 돼 중국 속의 유럽인 샤먼 여행에 나섰다. 

승리는 박나래의 징벌방 행에 충격을 받았다. 정준영에게 "방심하다 그렇게 되는구나. 나 좀 쇼크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승리 투어의 콘셉트는 절제로 결정했다. 가성비가 좋은 맛집, 흥 넘치는 다이내믹 투어 등을 준비했다. 10만 원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뽑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첫 번째 장소는 샤먼의 압구정으로 불리는 원당로 카페 거리다. 정준영은 "어제 호텔 침대에서 (승리가) 계산기를 엄청 두드리고 있더라"고 전했다. 승리는 "여행 스타일이 리미트(한계)가 없는데 이번에는 '짠내투어'에 맞게 했다. 만약 '짠내투어'가 아니었다면 일단 걷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멤버들은 고급 카페에 들러 야외 테라스에 앉았다. 초반에는 쾌적함과 전문성에 있어 칭찬을 받았다. 승리는 사전 선비스로 단체 사진도 촬영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아침으로 아메리카노를 먹기로 했는데 정준영, 조세호 등은 표정이 안 좋았다. 박명수는 "당이 떨어진다. 케이크 없나"라고 요청했다. 세정도 거들었다. 승리는 한 잔에 30위안인 커피만 주려 했다가 갑작스럽게 케이크까지 구입해야 하자 긴장했다. 

조식 한 접시를 나눠 먹는 등 푸짐한 조식이 아니어서 멤버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승리는 "승츠비 투어의 워밍업이다. 약 중 강이다. 시작은 릴렉스하게 간다. 양해를 부탁한다. 판매가가 높다. 커피도 5000원이 넘는다. 세정이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이것도 5천 원이 넘는다"며 진땀을 흘렸다. 

정준영은 "승리가 5천 원이 비싸다는 말을 하는 건 처음 듣는다"며 웃었다. 

승리는 "승츠비 투어를 설계하면서 하나하나 체크 하면서 내가 살아온 인생을 반성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가이드를 하려고 한다. 그렇게 초호화 파티를 열고 해외 손님을 초대하고 유명한 셰프를 불렀던 모든 날이..."라고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이 금액으로 행복할 수 있는데 내가 여태껏 썼던 금액들은 도대체 뭐지. 심지어 그렇게 비싼 금액을 쓰면서 행복하지 않았던 적 많았다. 충분히 소소한 거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까지의 씀씀이나 지출 방식을 조금 더 돌이켜 보고 반성하게 됐고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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