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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선동열 감독 "현재 전력 최상, 그러나 자만해선 안된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8.18 14:48 / 기사수정 2018.08.18 17:5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8일 공식 소집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잠실야구장에서 5일 간의 훈련을 마치고 23일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

-아시안게임 출사표를 말하자면.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네 명을 교체했다. 현재 전력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6월 10일에 뽑았을 당시 70일 이라는 기간을 감안했을 때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부상으로 인해 네 선수를 뽑았다. 정규 시즌 80%를 소화한 상태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선발 로테이션 구상은?
▲선발이 6명 있다. 오늘과 내일 훈련을 하고 하루 쉰 뒤 이틀 훈련 예정인데, 투수코치들과 얘기를 해봤는데 한 사람은 미들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만전이 첫 경기인데, 대만전에 나오는 선발이 결승전에서 던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날 축구 경기에서도 보았듯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야구라는 것이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자만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사회인 선수들이지만 수준이 높다. 대만 역시 왕웨이중 등 투수들이 빠졌지만 1번부터 5번 프로 선수들 타격이 좋다고 알고 있다.

-오지환 선발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있는데. 대표팀 활용 방안은.
▲최종 엔트리 선정 당시 포지션별로 베스트를 뽑았다. 그 때만 해도 오지환이 베스트에 들어가지는 않았고, 성적이 좋았지만 백업으로 생각했다. 논란이 된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한 팀으로서 해나가야 한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정후를 대체 선수로 뽑았는데 본 대회에서의 활용은.
▲현재 타격 1위 선수다. 후반기 가장 성적이 뛰어났다. 왼손 타자지만 왼손 투수에게도 강점이 많다.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야겠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훈련 기간이 짧은데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날씨가 더워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팀플레이 정도의 훈련만 소화하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쓸 예정이다.

-키플레이어를 꼽는다면.
▲모든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 선발 6명 중에 한 사람이 미들맨이 되어야 하는데, 그 미들맨이 잘해줘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수 쪽에서는 김현수 선수가 주장이기 때문에 김현수 선수가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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