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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우기, 고쟁부터 유창한 한국어까지 모든 것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8.08.17 07:20 / 기사수정 2018.08.17 00:5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남다른 고쟁 연주 실력부터 능숙한 한국어 실력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계인, 한상진, 우기, 염경환,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우기는 이계인, 한상진, 염경환, 지상렬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게스트였다. 그는 유재석으로부터 "(이계인, 한상진, 염경환, 지상렬 등) 조합에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

우기는 "처음에는 특집 제목이 '헉 소리'였다"며 "제가 한국말이 서툴러서 헛소리인 줄 알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처음 만나게 된 이계인, 한상진, 염경환, 지상렬 등에 대한 첫인상도 밝혔다. 이계인과 지상렬은 배우, 한상진은 MC, 염경환은 운동하는 사람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기는 데뷔 20일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다. 이와 관련 우기는 "첫 1위 했을 때 정말 감격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것과 관련 "욕심보다는 기대도 안 했다. 우리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뒀는데 저희도 되게 감동이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우기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라이관린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기는 "라이관린이 저보다 늦게 (연습생으로) 들어왔다'면서 "이제는 먼저 데뷔한 선배"라고 밝혔다.

우기는 생소한 악기인 고쟁을 연주,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고쟁은 중국 전통 악기로, 우기의 연주를 들은 지상렬은 "오랜만에 방송국 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우기는 "어릴 때부터 7년간 배웠다"며 고쟁 경력을 밝혔다.


우기는 한국 생활의 고충도 털어놨다. 우기는 "한국에 온 지 2년 됐다"면서 "말 못 하는 것과 문화 차이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우기는 "연습시간을 맞춰야 해서 멤버들에게 손짓으로 시간을 알려줬다. 회의실이어서 말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중국과 한국은 숫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다르더라. 그래서 멤버들과 엇갈렸다"고 했다.

우기는 특히 한국 음식 가운데 "단무지를 좋아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우기는 "신 것을 좋아한다. 치킨을 시키잖나. 그러면 멤버들이 치킨 무를 앞에다 가져다준다. 밥 안 먹고 이것만 먹어도 될 것 같다"고 치킨 무 사랑을 드러냈다. 우기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교까지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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