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스테파니가 뮤지컬 '오! 캐롤'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스테파니는 9일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샴페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어둡거나 여전사 같은 역할을 했다. '미인'에서도 독립투사로 센 여자였다. 밝은 캐릭터는 처음이어서 굉장한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로이스 역을 맡은 스테파니는 "실제 성격이 혼자 있을 때 우울함이 많은 편인데 작품을 하면서 웃으며 보낸다. 밝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재밌게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트리플 캐스팅 된 최우리는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 음악을 아는 세대도 있고 모르는 세대도 있다. 모르는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혜진은 "대선배들이고 카리스마가 굉장해 걱정했다. 내가 누가 되지 않을까, 좋은 작품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했다. 걱정이 무색하게도 행복한 분위기를 주도해줬다. 연습할 때 힘든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내가 어려워한 부분은 선배님들이 먼저 도와줬다"며 고마워했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향수를 부르는 는 닐 세다카의 음악을 베이스로 젊은 층에게는 유머를, 중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물한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을 녹여낸다.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을 맡았다.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은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 가수였다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등이 함께 한다.
16일부터 10월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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