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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10R, 안개 속 종반을 향한 열전

기사입력 2009.06.18 16:47 / 기사수정 2009.06.18 16:4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내셔널리그 선수권 대회를 마친 내셔널리그가 다시 리그를 재개한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내셔널리그의 이번 10라운드도 버릴 경기가 없다. 19일 금요일에 열리는 강릉시청과 천안시청의 경기와 20일에 열리는 창원시청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상대 전적에서 백중세를 보이는 양팀 간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한판 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재 1위인 강릉시청과 7위인 인천 코레일의 승점 차는 단 3점, 전기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10R를 치르고 나면 3경기다. 한 경기 한 경기에 각 팀이 목숨 걸고 덤빌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일 금요일에는 부산교통공사와 인천 코레일, 강릉시청과 천안시청의 경기가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는 내셔널리그 선수권 예선에서 인천 코레일에 3대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부산교통공사는 그러나 주전 수비수인 김도용의 경고 누적이 뼈아프다.

2009시즌 7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용승과 5득점을 기록한 허신영의 주포 대결 또한 승부의 중심에 놓여 있다. 원정팀인 인천 코레일로서는 시즌 중반부터 급격히 떨어진 페이스를 회복하는 것이 이번 라운드의 급선무다.

강릉시청과 천안시청의 시청 맞대결은 강릉이 1위를 지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과 동시에 천안에는 선수권 대회에서 4대1로 앞서다 4대4로 비기며 예선에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경기다.

역대 리그 전적에서 2무로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양 팀은 선수권 대회에서 꽤 빨리 탈락했지만 도움왕과 득점왕을 가져간 독특한 기록이 있다. 도움왕을 기록한 강릉시청의 나일균은 김장현과 콤비를 이뤄 천안의 골문을 노린다. 득점왕인 남기일 또한 마지막 대결이었던 선수권 예선의 아픔을 되갚아 줄 득점포를 장전중이다.

선수권 대회의 악연은 이 두 팀으로 끝이 아니다. 3위를 기록 중인 수원시청은 선수권 대회 예선에 이어 창원시청에 또 한 번의 눈물을 안기러 원정 길에 오른다.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3패로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는 양 팀은 지난 선수권 대회에서 2대1로 수원시청이 승리를 거뒀다.

이 때문에 창원시청은 선수권 예선을 마치고 짐을 싸 창원으로 돌아와야 했다. 양 팀 공격을 주도하는 두 키 플레이어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지난 5월부터 급격히 상승세를 탔다는 점인데, 5월 한 달 동안 창원시청의 이길용은 6골을, 수원시청의 김한원은 4골을 넣으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됐다.

이처럼 전기 종반으로 달려가는 내셔널리그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을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10R

* 6월 19일(금)

부산교통공사 vs 인천코레일 / 부산구덕
강릉시청 vs 천안시청 / 강릉종합. 이상 19시

*6월 20일(토)

김해시청 vs 홍천FC / 김해종합
노원험멜 vs 예산FC / 노원마들
대전한수원 vs 울산현대미포조선 / 대전W보조. 이상 15시
창원시청 vs 수원시청 / 창원종합. 17시
안산할렐루야 vs 고양KB / 안산'와'. 19시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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