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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급강판 위기 진화, 빛 발한 한화의 철벽 불펜

기사입력 2018.08.08 21:13 / 기사수정 2018.08.08 22: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갑작스러운 선발투수의 강판에도 리그 1위를 자랑하는 한화 이글스의 불펜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60승(48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선발투수 헤일은 이미 한 차례 두산전 등판이 불발됐었다. 당초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헤일은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야했다.

그리고 다시 두산을 만났다. 워낙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헤일이었기에 팀 타율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할 지 기대를 모였다. 이날 헤일은 1회 오재원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특유의 간결한 투구로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재호의 타구가 헤일의 무릎을 강타했다. 무릎을 맞고 튄 후 1루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으나 헤일이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3회부터 안영명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다행히 타선이 후랭코프를 두드려 4-2로 앞선 상황 불펜 가동이 시작 됐다. 헤일에 이어 나온 안영명은 3회 중견수 실책이 더해지며 실점 했지만 3이닝을 무4사구 4피안타 2탈삼진 무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안영명에 이어 박상원과 송은범, 이태양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9회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부터 9회 호잉의 투런포가 터지기 전까지 5회 이후부터 타자들이 두산 마운드에 막히면서 이날 구원 투수들의 호투는 더욱 귀중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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