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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태그] 롯데 내야의 미래, 한동희 "기대감 주는 선수 되고싶다"

기사입력 2018.08.06 15: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몇 년간 롯데 내야의 얼굴들은 변함 없었다. 새 활력을 불어넣을 재능 있는 신인이 필요했고, 팬들의 관심은 한동희에게 쏠렸다. 99년생 고졸 신인인 한동희는 시즌 초반 방망이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고, 상동과 사직을 오갔다. 2할 초반대 타율로 방망이는 아쉽지만, 한층 탄탄해진 수비로 1군 장기 생존을 꿈꾸고 있다.

#NO.25_한동희 나라 한(韓) 동녘 동(東), 빛날 희(熙)다. 동녘(우리나라)에서 빛나라는 뜻이다. 25번은 일본에서 이대호 선배가 달고 있던 번호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어왔고, 프로 왔는데 마침 비어있어서 달게 됐다.

#롤모델_이대호 이대호 선배를 따라가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야구 내외적으로 많이 배우려 한다. 롤모델로 삼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빠르게 털어내고 야구에 전념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선배들의_귀염둥이_막내 팀내 '귀여운' 막내 캐릭터다. 선배님들이 귀여워서 잘 챙겨준다고 하셨다. 이대호 선배, 민병헌 선배, 신본기 선배, 전준우 선배 등 많이 챙겨주신다. 맛있는 거, 밥 많이 사주신다. 지난 금요일 휴식일에는 민병헌 선배가 아직 가족들이 내려오지 않아 집이 비었다며 초대해주셨다. 휴식일에는 신본기 선배와 미션 임파서블 봤다. 

#선배들의_한마디 밥 먹으며 야구 얘기 많이 하는데, 이제 첫 시즌이니 자신감 갖고 결과를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 앞으로 더 잘하면 되니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캠프 때부터 선배들이 잘 챙겨주신 것도 있고, 내가 궁금한게 생길 때마다 많이 여쭤봤다.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

#프로_6개월차_고충 가장 힘들었을 때는 시즌 초반 1군에서 수비 실책했을 때였다. 타격에서 못 치는 것보다 수비 실책이 더 (부담이) 크다. 2군 가서는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수비_연습_또_연습 2군에서는 내가 가장 편하고 잘 잡을 수 있는 자세를 찾으라고 해주셨다. 이렇게 저렇게 하며 많이 느껴보라고 코치님께서 말씀하셨다. 1군 코치님은 공 잡기 전에 준비를 빨리 하라고 하셨다. 아침마다 일찍 나와서 코치님들께 펑고를 부탁드렸다. 코치님들이 하고 싶으면 언제든 펑고를 하자고 하셨다. 아침에 한 박스, 같이 연습 할 때 또 하고, 배팅칠 때 또 했고, 연습 끝나고 나서 배팅 따로 안 치면 수비 연습을 또 했다.

#땀은_배신하지_않는다 수비에서 결과가 잘 나와서 보람이 있다. 연습할 때 공이 오면 글러브에 힘을 빼고 준비하는 것과 포구 때 발을 움직여 잡는 부분에 중점을 둔다.

#이제_후반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초반에는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은데 이번에 1군 왔을 때는 공 하나 하나에 절실하고 즐겁게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시즌 목표는 팀이 5강을 가는 것이고, 거기에 보탬이 많이 되는 것이다. 팬들에게 있어 타석에 서면 기대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동희가_꿈꾸는_35살 나도 어릴 때 야구하며 이대호 선배 보고 꿈을 키웠다. 나도 후에 다른 어린 친구들이 야구를 할 때 나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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