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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서인영 "자극받는 후배? 선미·블랙핑크·효린 좋아해"

기사입력 2018.08.02 08:00 / 기사수정 2018.08.01 19:4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서인영이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2 - 최고의 사랑' 촬영 중 제작진을 향해 욕설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된 사건의 전말을 고백했다. 서인영은 '욕설 논란' 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 4월, 1년 3개월 만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 쥬얼리로 출연하며 조심스럽게 복귀 신호탄을 쏜 서인영은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눈을 감아요'를 발매한다. '눈을 감아요'는 누군가를 혼자서 사랑하고 아파하고 결국 혼자서 이별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았으며, 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눈을 감지만 결국은 더 선명해지고 더 그리워진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2년만에 발라드 신곡으로 대중 곁으로 돌아온 서인영은 음원 발매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근황과 함께 신곡 '눈을 감아요' 소개, 지난해 1월 불거진 욕설 논란 후 심경 등 그동안 꺼내지 못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 하게 털어놨다.

Q. 2년만의 컴백, 어떻게 준비했나.

"1년 넘는 시간동안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와 마음에 다 있는 것 같다. 그게 오히려 말로 표현하기 그렇지만 노래를 부를 때 감성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했다. 예전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녹음도 빠르게 끝났다. 2주만에 녹음했다. 내가 원래 여러 곡을 듣는데 이번 곡의 멜로디가 괜찮았다. 내가 그동안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했지만 많이 실천을 못했던 것 같다. 버스킹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멜로디는 대중적이고, 가사는 나도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선택했다. 더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있었는데 마음이 가는대로 했다."

Q. 더운 여름에 발라드를 선택한 이유는.

"더울 때 '헤어지자'가 나왔었다. 가정의 달에 나왔다. 이번에는 조금 더 의미가 있다. 이번 곡은 '헤어지자' 보다 밝은 것 같다. 난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가사가 좋은 걸 좋아한다. 가사가 내가 쓰지는 않았지만 세 번 바뀌었다. 내 마음처럼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전달하듯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발라드를 선택하게 됐다."

Q. '눈을 감아요'는 어떤 곡인가.

"발라드를 부를 때 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가사가 많이 와닿고 부를 때도 진정성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잘가요 로맨스'도 현실적인 가사인데 가사로 위로받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내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같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눈을 감아요'는 사랑 이야기이긴 한데 여러가지 관계가 내포돼 있는 것 같다."

Q. 댄스곡이나 퍼포먼스를 하고 싶지는 않나.

"내가 반응에 따라가지는 않지만, 좋은 곡을 만나고 타이밍이 맞으면 낼 것 같다. 발라드도 냈다가 댄스도 많이 하니까 정해놓은 것은 없다."

Q. 요즘 자극받는 선, 후배가 있나.

"자극은 아닌데 선미, 블랙핑크를 좋아한다. 효린의 이번 노래도 좋다. 정말 잘하더라. 멋있다고 느꼈다. 이번 노래가 정말 좋더라. 블랙핑크는 아이돌 중 제일 좋아한다. 귀엽고 예쁘더라. 선미도 예쁘고 콘셉트도 잘 잡았다. 엄정화 선배님도 좋았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분들이 없지 않나."

Q. '신데렐라' 같은 곡을 또 하고 싶지 않나.

"'신데렐라'와 똑같은 건 아니지만 댄스는 하고 싶다. 발라드만 계속 하고 싶지는 않다."

Q. 데뷔 때와 비교해서 음악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나.

"나이마다 다른 것 같은데 혼자 회사를 차렸을 때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책임감도 생기고, 어떤 음악도 하고 싶다는게 생겼다. '신데렐라'가 일주일만에 안무를 외우고, 뮤직비디오를 찍은 곡이다. 회사에서 시켜서 다 했다. 회사를 차렸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집중했다. 이번 곡은 내 의견도 많이 들어갔지만 다른 사람의 말도 많이 들었다. 주위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듣고 선택했다."

Q. 쉬면서 버스킹을 하고, 최근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쳤다. 어땠나.

"버스킹은 처음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아직도 즉흥적인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불후의 명곡'은 내가 항상 화려하게 했었는데 이번에도 많이 준비를 했다. 몸살이 날 정도로 준비했다. 부담감이 조금 있었는데 조금씩 풀어지더라. 또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했다. 노래에 많이 집중했다. '불후의 명곡' 때는 부담도 있고 긴장도 있었다. 반면 '스케치북'은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유희열 오빠도 잘 대해주고, 칭찬도 해줬다."

Q. 인터뷰를 하니 어떤가.

"다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이런 시간이 늦어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소리바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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