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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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아빠는 외계인' 오광록X오시원, 20년간 떨어져 지낸 父子

기사입력 2018.08.01 07:00 / 기사수정 2018.08.01 02:15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엄마아빠는 외계인' 오광록의 일상이 그려졌다.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는 배우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광록의 아들 오시원이 첫 번째 탑승객으로 등장했다. 오시원은 "아빠와 1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안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서로 떨어져 지내다 보니까 이해를 못 하는 부분도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유치원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초등학교 졸업하는 날 그때 아빠를 처음 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기 세계가 강하신 분이다. 예술가로서는 존경하지만 아버지로서는 존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광록은 부스스한 모습으로 소파에서 일어났다. 이어 수동 커피 머신을 꺼냈고, 바닥에 앉아 원두를 갈기 시작했다. 커피를 들고 마당에 나간 오광록은 식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들 오시원은 "나도 저렇게 한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오시원은 아버지 오광록의 영상을 보며 "왜 이렇게 앙상한가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생각했던 거랑 비슷하다. 내 일상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후 오광록은 자신의 텃밭으로 향했다. 정리가 안된 밭을 보며 "미안하다. 풀이고 사람이고 자꾸 살펴봐야 돼. 사랑을 줘야지 병이 안 나지"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 오시원은 "저 잡초가 나 같다. 아버지가 '미안하다'라고 했을 때 잠깐 살짝 마음이 녹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탑승객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딸 김예린, 김예림이었다. 두 딸은 아빠 김우리에 대해 "관종 같은 느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우리가 SNS에 중독된 모습과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아나운서 김성경의 아들 알렉스 최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알렉스 최는 "엄마는 평소에 필터링 없이 말한다. 특히 나한테는 없어도 너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김성경은 아들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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